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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혜미 Sep 05. 2021

리프레시를 위한 나만의 방법

짜증과 힘든 마음을 없애기 위해서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힘을 얻기 위해서 내가 하는 일


미리 말하자면 나는 내향형 인간이다.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 것이 아니라 나로부터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기 때문에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중요하다. 그래서 리프레시를 할 때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보다는 혼자 있는다. 나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라면 나의 리프레시 방법에 공감이 될 것 같다. 아마 나랑 비슷하게 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된다.




1. 향을 피운다 혹은 아로마 오일을 바른다.

요가할 때 향(인센스)을 늘 피운다. 요가할 때는 늘 평안한 마음이었어서 향을 피우면 그 향기가 나에게 '이완'의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후각은 기억을 가장 빠르게 회상할 수 있는 감각이다.

힐링존=향기존을 따로 마련했다.




2. 카페인이 없고 향이 좋은 차를 준비한다.

차를 만드는 과정에서 향으로 기분이 조금 나아지고, 물을 천천히 따르는 그 순간 문제에 대해, 내 감정에 대해 잠깐 다시 생각해보게 된다. 가장 좋아하는 차는 페퍼민트와 백목련차!

따뜻하고 상쾌해서 기분을 전환시킬때 적합하다.




3. 메모나 일기를 쓴다.

글로 내 감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감정의 객관화가 일어난다. 그리고 내 머리와 마음에 있던 것을 종이에 다 쏟아낼 수 있기 때문에 마음에는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된다. 그래서 내 일기장엔 고뇌와 고민, 불안이 참 많이 담겨 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된다. 

작년엔 매일 저녁 일기를 썼었는데 요즘엔 여유가 없는지, 걱정이 없는지 일기장을 잘 펼치지 않게 된다.



4. 3번까지 했는데 그래도 마음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그냥 잔다.

눈을 감는다. 중요한 것은 누웠을 때 핸드폰을 보지 않아야 한다는 점이다. 좋은 것, 나보다 나은 것, 문제와 관련된 것들을 보려고 하지말고 그냥 나에게 집중해야한다.



5. 마음이 풀어졌을 때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거나 아니면 문제를 내일로 미뤄둔다.

에너지를 얻고 난 후 걱정거리를 해소하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거나, 그냥 오늘만큼은 나의 마음 상태에만 집중해서 푹 쉰다. '내일의 내가 하겠지.'라는 약간의 무책임한 마인드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나는 오늘을 살고 있지 내일을 살고 있는게 아니니까. 오늘의 나는 내일의 나보다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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