섧다
조성범
by
조성범
Sep 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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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설음 남이 볼세라
섧게 뚝뚝
소리치네
묽은 밤하늘에 고해하는 은행
,
이름 모를 산길
, 시골길, 가로수길
아침마다 찬이슬
머금다
샛노랗게 방황하는
은행나무
몸뚱이 지린 냄새 피우며
가을을 염하고
떠나네
새털처럼 가볍게 조문하고
돌아서는 소슬바람
~ 아!
2014.9.28.
조성범
열어 놓은 창틈으로 도둑바람이 아픈 허리를 쫀다 이 새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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