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범
죽이고 죽이는데 익숙한 사회라
도야지 닭 파묻는데 이골이 났네
대가리 좋은 샌님들 뭣 하시는가
뒷짐 지고 똥통에서 외입질하는지
철밥통 대역죄인의 졸개 노릇하다
쥔장 모가지 빼자 대놓고 놀고먹느라
산하, 두발 달린 짐승 도살도 모자라
네발 달린 짐승까지 산목숨 파묻는데
정작 무덤으로 달릴 자 화장하는구나
2017.2.10.
시인, 시집 [빛이 떠난 자리 바람꽃 피우다],[빛이 떠난 자리 숨꽃 피우다] ,[빛이 떠난 자리 꽃은 울지 않는다], 공저 [김수환 추기경 111전] 조성범[무봉]의 브런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