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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윤철 Nov 01. 2024

아티스트 포인트

옐로스톤

차에서 내리니 거대한 협곡이 눈에 들어온다.

옐로스톤의 그랜드캐년이란다. 옐로스톤, 요세미티와 함께 

미국의 3대 국립공원에 든다는 그랜드캐년국립공원.

팔자가 좋아서 세 곳 모두 둘러보았다.

웅장함은 조금 덜 하지만 고유명사 그랜드캐년과 비슷한 느낌.

그만큼 거대하다. 그랜드캐년국립공원을 옆으로 보는 느낌.

국립공원은 내려다본다.


가장 볼만한 곳인 포인트 가는 길에 폭포가 보인다.

역시 웅장하다. 로키산맥에서 가장 큰 폭포인 로어폭포.

밑으로 바로 떨어져 버리는 우리나라 폭포와는 다른 느낌.

아니 멀리서 보니 밑으로 떨어진 폭포수가 흘러내리는 

모습까지 보여서 그렇다는 생각. 

워낙 멀리서 보니 93m나 된다는 폭포의 위용은 느끼지 

못 했다. 대신 푸른빛의 시내 같은 물은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아름답다. 아니 옐로스톤국립공원 전체가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신비롭다. 사진은 보조 수단.

정말 아름다움은 우리 눈에 마음에 가슴에 담자.

아쉬운 필력도 안타까워 말자.



60만 년 전 화산이 폭발하여 만들어졌다는 옐로스톤국립공원.

아직도 지하에는 거대한 마그마가 활동하고 있단다.

다시 못 볼 좋은 관광했다는 생각과 약간의 아쉬움을 안고

숙소로. 오는 길의 사슴 구경은 역시 덤이다.


바리스타인 숙소 주인의 고급 원두커피와 함께 저녁놀을 즐긴다.

옐로스톤 관광의 마지막 밤이다.

내일은 집으로 간다. 그다음은 손주들과 함께 하는 미국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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