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플랫폼과 챗 GOT
"알렉사!"
외손주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애타게 부르는 이름이다.
사람은 아니고 AI플랫폼이다.
숙제하다 의문이 생기면 엄마보다 먼저 부르는 이름.
춤 추기 좋아하는 손녀가 음악 찾을 때도 "알렉사!"다
"알렉사! 셧 다운!"
외손녀 하는 짓은 다 예쁘다.
알렉사로 해결되지 않을 때는 엄마를 찾는다.
영어 안 되는 나는 있으나 마나 아니 있으면 방해만 된다.
아직 영어가 손주들처럼 입에 붙지 않은 딸이 곧잘 해답을 찾아준다.
비결을 물으니 폰을 보여준다.
이름도 생소한 챗지피티.
나도 다운로드하여 손주들과 대화 시 요긴하게 사용했다.
손주들은 우리말이 서툴고 나는 영어가 안 된다.
챗GPT는 통역사 구실도 할 수 있다.
우리 집에도 늦둥이가 무슨 이벤트에서 경품으로 받아온 플랫폼이 있다.
구글에서 나온 "헤이 구글!"
나도 호기심에 몇 번 사용해 본 적이 있었다.
알고는 있었으나 나 같은 노인네와는 상관없는 이야기
그런데 아니다.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는 딸의 말에
우리나라 포탈과 방금 다운로드한 무료 챗 지피티로 열심히 공부.
전문가인 사위와의 토론에 대비.
오픈 AI연구소에서 개발한 GPT 언어로 만들어진 대화형 인공지능.
챗은 사람과 대화하는 인공지능이란 뜻.
인공지능 연구에는 많은 전기가 소모되어 환경오염의 문제.
정보 노출. 인공 지능의 진화와 함께 하는 저작권 문제 등의
그늘도 있다. 등의 기본적인 것만 숙지하고 저녁 자리에 앉았다.
인간의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것을 문화라 한다면
결론은 문화는 퇴보하는 법이 없다.
이미 인공지능의 편리함을 맛본 사람이 그것을 되돌리는 법은 없다.
모든 문제점은 과학으로 해결책을 찾고 우리는 이용법을 배우는 것이
최선이다.
그래서 귀국 후 챗 지피티를 열심히 활용하고 있다.
글 쓸 때나 의심이 생기면 무료 챗을 찾는다.
어느 작가님의 글에서 읽은 대로 브런치와 필명을 함께 입력하면
내 이야기도 나온다. 나 같은 노인네야 빅 부라더의 섬찟함 보다
흐뭇함이 먼저다. 챗 지피티 참 좋은 노인네의 장난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