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EP04-00화
EP03 에필로그 / EP04 프롤로그
-EP03 에필로그-
근처에 있는 군부대로 정찰 및 상부와 접선하기 위해 수연만 남겨둔 채 길을 떠난 박 상사와 남수. 모든 것이 폐허가 되어버린 서울에서 낙진이 떨어져 발이 푹푹 빠지는 길을 가까스로 이동해 군부대에 도착하지만 폭격에 살아남은 놈과 마주치게 된다. 박 상사의 기지로 놈을 처치하고 들어 선 부대 막사에서 상부와 연락을 시도하지만 이미 놈들에게 모두 당하고 난 뒤였다. 그곳에서 다른 생존자인 종희와 동현을 만나게 되고 그간 생존자들의 근황에 대해 전해 듣게 된다. 다시 이 둘을 돌려보낼 수 없다고 판단한 남수와 박 상사는 자신들의 피난처로 돌아오게 되지만 놈들에게 피난처는 폐허가 되어있고 수연은 놈들에게 납치당한 뒤였다.
종현이와 함께 사용 중이었던 무전기를 가지고 있을 수연, 이 둘의 무전기는 서로 위치 추적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남수는 수연을 찾아 나선다. 마침내 남수 일행은 수연이 잡혀있는 곳에 도착하게 되고 종희의 도움으로 내부에 진입하게 되지만 놈들의 공격으로 종희가 희생된다. 슬픔도 잠시, 갑작스러운 굉음에 밖으로 뛰쳐나간 남수 일행은 커다란 헬기 하나가 그들 앞에 떠 있음을 발견하게 되고 박 상사는 그들과 접선한다.
괌에서 전투를 하다 놈들의 텔레포트에 들어와 이곳까지 오게 된 김 소장과 마크,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며 미군이 가지고 있는 모든 화력을 집중해 괌을 사수하려 하지만 좀처럼 끝나지 않는 놈들의 물량공세로 승리의 기운은 점점 멀어져 간다. 이때 놈들의 텔레포트를 발견한 김 소장. 마크와 함께 헬기를 몰아 텔레포트 속으로 들어갔고 남수 일행이 있는 서울에까지 이동하게 된다.
이들이 모여있는 이곳이 놈들의 본거지임을 확인한 이들은 수연을 찾기 위한 수색에 나선다.
박 상사와 마크는 지하층을, 김 소장과 남수 그리고 동현은 지상층을 수색하던 중 이번 사태에 대한 전말을 알게 되고 놈들은 사람을 이용해 변이가 되어버린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박 상사와 마크를 찾아 이동한 지하 10층에서 이들은 퀸과 마주하게 되고 퀸이 품고 있는 수연을 확인하게 되지만 구해낼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퀸과의 전투에서 치명상을 입은 박 상사를 치료하기 위해 지상에 있는 헬기로 간 남수는 그동안의 놈들과는 사뭇 다른 움직임을 보여주는 놈과 마주하게 된다.
순간의 기지로 위기를 벗어난 남수는 일행에게 돌아와 응급키트로 마크와 함께 박 상사의 상처부위를 봉합한다. 이후 지상으로 가던 길에 획득한 가방을 열어본 남수와 김 소장은 그 가방이 한국 우주항공 센터장의 것임을 알게 된다. 놈들에 대한 특성을 연구한 자료가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한 남수는 소장이 남겨놓은 영상과 일기장을 뒤져보게 되는데..
-EP04 프롤로그-
센터장의 일기장을 읽어 내려가던 남수는 스톨의 존재와 이 모든 사태는 스톨로부터 벌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이 모든 사태에 대한 주범인 스톨은 화성을 탐사하던 화성 탐사팀이 데려왔다는 사실도 확인하게 된다.
일기장에는 스톨에 대한 비교적 자세한 관찰일기가 적혀있었고 스톨의 특성과 행동에 대한 특징 그리고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연구한 내용이 적혀있었다.
스톨은 직접 접촉을 하면 안 된다는 것, 스톨과 접촉되면 온 몸에 바이러스가 퍼져 식물의 줄기 같은 것들로 둘러싸여 애벌레와 같이 변태 되는 시간이 있다는 것 그리고 변태가 완료되면 현재 우리가 싸우고 있는 놈들로 진화한다는 사실을 적어놓았다.
변태 된 놈들을 잡기 위해서는 퀸을 잡아야 하는데 퀸의 유일한 약점은 바로 스톨. 이 스톨을 잡아야 퀸을 유인할 수 있고 퀸을 무력화시킬 수 있는 것. 하지만 직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한다. 그래서 이들은 우주인이 사용하는 우주복을 입고 스톨 찾기에 나선다.
몇 번의 실패 끝에 박 상사가 스톨의 확보에 성공하고 지하 10층으로 이동하던 도중 놈들의 추격을 받는다. 막다른 골목에 다 다를 때쯤 마크의 희생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고 퀸을 마주하게 된다. 그리고 뒤늦게 지구연합 방위군이 서울에 도착한다.
스톨을 앞세운 남수 일행. 과연 이들은 퀸을 없애고 지구를 구해낼 수 있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