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애월로 나들이 가서 들린 사찰음식점 물메골
예전에 우연히 본 TV에서 착한식당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억이 나서 들리게 되었죠.
식당이라기보다는 일반 단독주택 가정집에 더 가까운 느낌입니다.
"물메골"이라는 간판과 "입구"라는 안내판이 식당이라는 걸 짐작하게만 할 뿐이죠.
식당에는 마루, 안방 건넌방으로 구분되어 있고 모든 방에는 손님이 가득했고,
저희는 연잎밥 정식 주문했습니다.
드디어 주문한 밥이 정갈한 반찬과 함께 나왔습니다.
새콤달콤한 무채, 시원한 김치, 꼬들꼬들한 무말랭이, 두부 고기, 감귤 소스 샐러드, 연근버섯 장아찌, 전, 호박조림, 연잎밥
연잎밥은 그윽한 연잎 향을 가득 담고 있었고 차지면서 꼬들꼬들~
다른 반찬들은 어찌 보면 간이 심심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려고 한 것 같았습니다.
우리 부부는 맛있게 먹었지만... 민준이는 밥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거부^^;;
아직 애들 입맛에는 맞지 않는 듯..아이가 있고 처음 먹는 밥이라면 참고하세요..ㅎ(다행히 전은 잘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