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내려온지 만 2년째
제주에서 집을 사는걸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팁을 드리려 글을 작성합니다.
먼저 제주는 요즘 건설붐이라 여기저기서 아파트형 빌라 및 단지형 빌라, 단동형 빌라가 지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문에 건축자재 및 시멘트의 공급 부족으로 준공날짜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번에는 현재 제주 상황과 제 경험을 토대로 제주에서 빌라를 사실 때 알아두면 좋은 팁을 알려드립니다.
그래서 먼저 괜찮은 건설사를 골라야 합니다. 게임으로 다시면 네임드를 선택해야 하는 거죠.
괜찮은 건설사를 판단하는 기준은 제주에서 집을 많이 알아보신 분들이면 단번에 알아볼 테지만
지금부터 고민하시는 분들은 빌라 이름이 붙고 뒤에 2차 3차가 붙은 빌라들을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열심히 검색하시면 관련평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제주는 땅도 파기 전에 선계약을 많이 합니다. 괜찮은 건설사라 하면 집 전체가 다 예약되는 경우도 있죠.
그래서 괜찮은 건설사를 선정하셨다면 해당 건설사에 주기적으로 연락을 하셔서 다음 집은 어디에 짓는지 알아보시고 선계약 하실 수 있으면 예약을 걸어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요즘 제주 땅, 집 가격이 많이 오르고 있는 실정이라 주변 환경 잘 확인해야 집 가치가 오르게 됩니다.
제주에서는 의외로 교육열이 강하기 때문에 괜찮다 하는 초, 중, 고등학교가 주변에 위치해 있으면 인기가 좋습니다.
한라산 뷰를 많이 따집니다. 남북 혹은 북남으로 한라산과 바다가 보이는 집은 금상첨화죠.
그리고 제주는 맑은 날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특히 겨울,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을 아주 선호합니다.
제주는 섬이라 육지보다는 습합니다. 가급적이면 2층 이상의 집으로 선택하시고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으로 구입하는 게 좋습니다. 먼저 선 예약하시면 로열층을 선점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층이 올라갈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그리고 요즘 2 베이 구조, 3 베이 구조를 얘기하는데요 가급적이면 3 베이 이상인 구조를 권장합니다.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고 통풍도 더 좋습니다. 요즘에는 4 베이 구조로 빌라도 지어지고 있습니다.
주차 공간 및 건물 간의 간격이 넉넉한지 알아보기. 제주는 대중교통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한 가구당 2대의 차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차공간이 넉넉하고 지상주차를 할 수 있는 넓은 건물 간의 간격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지하주차장 시설이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집 자재 부분입니다. 우선 창호가 좋아야 합니다. 제주는 바람이 많이 부는 섬이죠. 그것도 습한 바람
따라서 단열과 바람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호가 좋아야 합니다. 유리두께는 22T 이상인 창호를 사용하는지 살펴보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유명 브랜드 창호 인지도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물론 보일러와, 바닦, 가구, 싱크대도 같이 보시면 좋습니다.
난방방식 확인. 제주는 도시가스가 많이 보급화 되어 있지 않습니다. 아파트는 들어와 있지만 단독빌라 및 단지형 빌라는 거의 LPG 형태이죠. 도시가스 배관이 가까운 아파트형 빌라는 도시가스가 연결이 되지면 많은 빌라들은 그렇지 못하고 있죠. LPG는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1L당 3~4천원 선이니 도시가스보다 3, 4배가 됩니다. 동주민과 상의해서 가스공급 업체를 바꿀 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점점 복층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복층에는 화장실과 방은 만들 수 없어졌습니다.
제주는 일조량이 많지 않아 복층 테라스에 이불은 널거나 바비큐 파티를 하려는 로망이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하지만 복층을 구입할 때는 테라스 창호가 좋아야 하고 보일러 배관이 들어가 있는지, 배수에 하자가 없는지 잘 살펴보셔야 합니다.
서울 아파트에 살다가 오신 분들은 꼭 체크를 하셔야 할부분이 상수도 수압입니다.
요즘 짖는 빌라들에 대해서는 펌프를 통해서 다시 가정에 제공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수압이 약하면 집으로 손님이 놀러 왔을 때나 아이가 있는 가정은 꼭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