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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언드래곤 Aug 09. 2021

유튜브 촬영을 했습니다

근황 알림

여전히 잘 살고 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브런치 업데이트를 한다. 마지막 글을 쓴지 거의 1년이 다 되어가는 것 같은데, 글을 올리지 않는 와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구독을 하고 가서 그 동안 가슴 한쪽에 브런치에 뭐라도 글을 적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꾸준히 하고 있었다. 일종의 마음의 짐으로 남아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근황도 전할 겸 글을 한번 써본다.


판데믹이 시작한지 벌써 1년이 훌쩍 넘는 시간이 흘렀다. 이제는 오히려 정상적으로 출근하는게 어색할 정도로 재택근무 생활과 집에만 있는 집돌이 생활이 익숙해졌다. 새학기에는 출근을 해야할텐데, 한편으론 걱정이 많이 된다. 하하


지금은 여름방학 기간이라 박사생의 생활은 정말정말 여유롭다. 물론, 7월에 학회 발표를 해야해서 발표 준비를 해야했고, 다음 학기에 Licentiate 논문을 준비해야 하기에 연구를 아예 손놓고 있을 순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이 없고, 특별한 데드라인이 없다는 점에서 정말 어마어마하게 여유로운 삶을 살고 있다.


그런 와중에 Study in Sweden에서 유튜브 영상을 찍을 생각이 없냐고 건의가 들어와서 오 재밌겠다 라는 생각에 유튜브 영상을 촬영해보았다.


그래서 그 유튜브를 찍은 후기를 한번 공유해보려고 한다.


주한스웨덴 대사관에서는 스웨덴 유학 홍보를 하기위해 몇몇 대학과 협력하여 각종 홍보를 하고 있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도 그 홍보활동의 일환으로 당시 합격생들 중에 몇명을 뽑아서 블로거 활동을 권유했었다. 크지는 않지만 소정의 금액을 받고 활동을 해서 이 브런치가 탄생하였다. 그리고 그 소정의 금액이 끊기자 의욕이 사라져서 글을 잘 안쓰게 되었다. 하하하


요즈음에도 계속 석사로 입학하시는 분들 중 몇명을 뽑아서 블로그 글을 쓰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트렌드에 맞춰서 유튜브도 시작을 했는데, 석사로 활동하는 분들이 다양한 주제로 다양한 영상들이 채널에 올라오고 있다.

스터디인 스웨덴 코리아 유튜브 채널 주소 : Study in Sweden Korea - YouTube


그리고 그 교육홍보 담당자분과는 이 활동 뿐만 아니라 각종 활동을 서로 도우면서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유튜브를 한번 찍어보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왔다. 나는 뭐 요즘 한가하기도 했고, 원래부터 유튜브를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도 있고, 재밌을꺼 같아서 해보기로 결정했다.


주제는 일단 스웨덴 친구를 꼬셔서 뭐라도 찍어보자 생각을 했다. 그 친구와 같이 밥을 먹으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했었는데, 정해진 주제는 요리하는 영상을 찍자로 결정났다.


내 나름대로 (똥손이지만) 영상 컨셉을 잡고, 어떻게 찍을지 계획을 짰다. 여기에 이웃으로 사는 스웨덴 친구와 한국 친구 한명씩을 잘 꼬셔서 스웨덴 음식 하나, 한국 음식 하나 이렇게 만들어 먹는 영상을 찍어보자고 결론을 내렸다.


간단히 그려본 컨셉 (그림 수준 ㅋㅋ)

아무래도 처음 찍는 영상이라 여러가지가 걱정이 되었는데, 가장 큰 걱정은 오디오 문제였다. 유튜브 영상을 이것저것 보다보면 다들 마이크를 착용하고 촬영을 하는데, 내 계획으로는 나오는 사람이 3명이니 최소 3개의 마이크가 필요하다보니 이걸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vlog kit 라고 아래 사진과 같은 장비도 구입하고 그랬다. 역시 한국사람은 취미활동을 시작하기위해 장비부터 사는 법이지! 사실 카메라도 사고싶었는데, 너무 과투자인거 같아서 그냥 적당한 투자로 만족했다.



촬영은 나름 순조롭게 진행되긴 했지만, 솔직히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그냥 요리하는 영상 찍는 것도 일인데, 두 가지 요리를 같이 하면서 촬영도 신경을 써야하니 피곤함이 배로 뛰었다. 처음엔 막 텐션 높고 신나게 시작을 했는데, 가면 갈수록 지쳐서 말도 잘 안나오고, 얼굴도 점점 굳어갔다. 아마 영상을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하하...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무리 하고, 남은 것은 편집이었다. 편집도 정말 힘들었는데, 모르는 내용은 유튜브에 검색해보면서 각종 효과음이나 영상 효과를 추가해서 나름 재밌고, 몇일 밤을 새면서 했다. 그래도 그렇게 고생하면서 찍어놓으니까 만족감이 커서 나름 재밌었다.

(사실 편집하면서 생긴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그건 나랑 술한잔 하는 사람한테만 말해줄꺼임)


아마 최종 영상은 9월 중으로 올라올 것이라고 예상이 되는데, 일단 내가 개인적으로 만든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내가 열심히 촬영 & 편집한 영상을 기대해주길 바란다.


https://youtu.be/cqZbD6DT0IE


다음에 또 유튜브 영상을 찍을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ㅎㅎ


다음 글은 언제 업로드 할 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꾸준히 봐주시는 분들을 위해 마음 한 구석 브런치 업로드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살고 있겠다.


그럼 다음 시간까지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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