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여행 패러다임
지긋지긋했던 마스크 착용 완전 해제가 머지않은 지금,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분출되고 있습니다. 여행 업계도 다시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는데요. 리오프닝과 함께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여행 시장에 지난 3년동안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정리했습니다.
1. 여행 스타트업들의 변화와 업계 재편: '트리플’은 야놀자와 인수된 인터파크와 합병했고, '마이리얼트립’은 반대로 여러 여행 스타트업을 인수했습니다.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네이버 여행’의 부상도 눈에 띕니다.
2. 여행지로 다시 각광받기 시작한 일본: 최근 일본으로 여행객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엔화 환율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입장에선 구매경쟁력이 높아졌고요. LCC가 빠르게 일본행 항공권 공급량을 늘린 덕분입니다.
3. 환전 대신 카드 결제: 과거엔 출국하기 전에 은행이나 환전소에서 환전부터 하곤 했는데요. 이젠 해외에서도 결제 인프라가 상당히 개선되었습니다. 마침 ’트래블페이’나 '트래블로그' 같은 해외 결제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4. 여행 유튜버와 함께 새로워진 여행 콘텐츠: 여행 커뮤니티나 콘텐츠 페이지로 갔던 트래픽이 여행 유튜버 채널로 이동했습니다. 아름답고 이국적인 영상미 대신 현지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방향으로 콘텐츠 문법도 변화했습니다.
5. 새로운 여행지와 '워라블’의 부상: 하늘길이 막히는 동안 국내 여행이 늘었는데요. 양양, 여수 같은 곳이 신흥 여행지로 떠올랐고요. 재택근무 활성화와 함께 워라블, 워케이션이란 키워드도 주목받았습니다.
6. 여행은 '부캐’가 다닙니다: 여행 가서 보고 느끼고 먹은 걸 마음껏 나누고 싶은 마음은 여전하지만요. 여행 사실을 작고 개인화한 네트워크에만 공개하는 여행객이 늘었습니다.
https://outstanding.kr/newtraveltrend2023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