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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플라잉로빈 Feb 19. 2023

[도서] 에디톨로지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서 창의력을 발휘하는 방법



에디톨로지(Editology)는 다시 말해 '편집학(編輯學)'이다. 세상 모든 것들은 끊임없이 구성되고 해체되고 재구성된다. 이 모든 과정을 나는 한마디로 '편집'이라고 정의한다.

정보가 부족한 세상이 아니다. 정보는 넘쳐난다. 정보와 정보를 엮어 어떠한 지식을 편집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인 세상이다.  
예전에는 많이, 그리고 정확히 아는 사람이 지식인이었다.
그러나 세상이 바뀌었다. 오늘날의 지식인은 정보와 정보의 관계를 '잘 엮어내는 사람'이다. p.27, 44

어린 시절 내 머릿속을 스쳐간 수많은 장래희망 중에 '발명가'도 있었다. 아마도 에디슨 전기를 읽고 감명을 받았던 듯하다. 그런 창의적인 사람이 되어 남들이 미처 떠올리지 못할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어 내고 싶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깨달은 건, 내가 생각하면 남들도 비슷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이었다. 특히 요즘처럼 정보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완전히 새로운 것'을 찾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마치 지구상의 모든 육지가 밝혀진 오늘날, 콜럼버스처럼 신대륙을 발견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것과 같다.

하지만 학교에서 심리학 수업을 들으며 창의력은 멀리 있지 않다는 걸 알았다. 이미 존재하는 정보라고 하더라도 그걸 어떻게 연결하는가에 따라 무수히 많은 지식을 창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뇌에서 학습이 이루어지는 원리와 비슷하다. 공부를 하면 세포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뉴런 간에 새로운 연결이 형성되고,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그 연결이 강화된다고 한다. 이미 세포가 다 자란 어른도 충분히 지식을 익히는 것이 가능한 걸 보면 사실인 듯하다. 결국 창의력은 전에 없던 무언가를 만드는 능력이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것들을 새롭게 결합해내는 과정이다. 






이제까지는 볼 수 없었던 지식의 새로운 분류법이 생겨난다. 폭소노미(folksonomy)다.
폭소노미의 지식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구성된다. 이리 튀고 저리 튀고 하이퍼텍스트식의 탈(脫)중심화된, 상호 텍스트 구조로 편집된다. 발달심리학과 생리학이 연결되기도 하고, 심리학과 지식고고학이 연결되기도 한다. p.92

내가 다닌 학교에서는 복수전공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서 원하는 전공과목의 이수 조건만 채우면 되었다. 덕분에 경제학과 심리학을 같이 전공할 수 있었는데, 처음에는 전혀 다른 두 분야라고 여겼지만 강의를 들으며 묘하게 서로 중복되거나 어울리는 내용을 발견하고는 했다. 그래서 여러 분야의 지식과 정보를 합쳐서 활용한다면 가능성이 무한하겠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요즘 대학들은 그때보다 더 활발하게 통합 혹은 융합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연결되어 흘러가고 있었지만, 전문성에 초점을 맞추며 분야를 나누기 시작했고 서로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어떤 현상은 설명하기 어려웠으며 정보를 활용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었다. 요즘에는 무엇이든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여서 한 치 앞을 내다보았나 싶으면 이미 과거로 흘러가 버리고는 한다. 그래서 전체적인 흐름을 읽는 통찰력이 중요해졌고, 그러기 위해서는 분야 간의 벽을 허물 수밖에 없다. 






행동주의 심리학이 미국에서 꽃피운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증명할 수 없는 가설들로 인간 심리를 이해하려 애쓰지 않았기 때문이다.  … 인간 행동을 수치화하고, 실험실 조작을 통해 행동을 관찰하고 예측할 수 있는 계량화된 방법론이다.
객관화, 표준화, 합리화라는 유럽식 모더니티 이데올로기가 인간의 내면을 평가하고 측정하는 미국식 심리학 방법론에서 활짝 꽃피게 된다. 통계학이 심리학의 필살기로 자리 잡게 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의 혁명이었다. 이제부터 인간의 마음은 언제든지 통제 가능한 것이 되기 때문이다. 물론 환상에 불과한 생각이다. 그 숫자들이 인간 마음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 절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의 마음은 통계학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과학적 심리학의 믿음은 그때나 지금이나 확고하다. p.278-280

심리학 전공을 시작하면서 읽었던 책은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였다. 학문 역사상 기념비적인 심리실험을 엮은 책이며 개론을 듣는 신입생들에게 추천하는 도서이기도 했다. 그중에 가장 먼저 나온 건 제목처럼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화' 실험이었다. 요약하면, 보상과 처벌을 통해 어떤 행동의 빈도를 늘리거나 줄인다는 내용이다. 요새 관점으로는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지만 당시에는 객관적인 실험 장치로 증명해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고 행동주의 심리학의 기반이 되어 지금도 응용되고 있다.

이러한 실험들을 처음 접했을 때 애초에 예상했던 심리학 이미지와 거리가 멀어서 놀라웠다. 사람의 사고와 감정 등 추상적인 개념을 철학에 가깝게 풀어가지 않을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망하기보다는 호기심이 더 생겼다. 무엇보다 어떤 조건을 설계하여 동물이나 사람을 대상으로 실험하고, 반응을 수치화해서 이론으로 정립시키는 과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기했다. 참가자의 특성에 따라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연구 방법이 개발되었고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기 위해서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배웠다.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가설을 세워 수집한 자료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뒤 유의미한 부분을 찾아 편집한다.

다만, 심리학에서 숫자 감각은 필요 없을 것이라는 기대는 무너졌다. 수와 계산에 약한 내가 경제학을 전공하며 힘들어하고 있다가 우연히 심리학 관련 교양 수업을 듣고는 너무 재미있어서 복수전공을 결심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심리학의 진면목이 드러났고 통계학이 필수라는 것을 알았다. 예를 들어 요즘 유행하는 MBTI를 비롯한 성격검사 등도 모두 이를 기반으로 한다. 저자가 말했듯이 심리학은 지금도, 앞으로도 통계 없이는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을 것이다.






프로이트는 인간 심리란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각 개인이 처한 역사적·사회적·문화적 맥락에 따라 다양하게 편집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동안 아무도 손대지 못했던 인간 심리의 '편집 가능성(editability)'을 열어놓았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이 위대한 이유는 일단 인간의 마음을 '이드', '자아', '초자아'로 나누고, 맥락에 따라 각각 달라지는 마음의 현상학을 이들의 역동적 관계로 설명했다는 데 있다. 인간 심리에 관한 '편집의 단위(unit of editing)'를 만든 것이다. p.300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은 초심자로서 예상했던 심리학의 이미지에 근접했다. 행동주의가 과학적이라면 정신분석학은 철학적이다. 기본 개념은 본능적 욕구에 해당하는 '이드'와 현실적인 '자아', 그리고 규범을 내재화한 '초자아'다. 이 세 가지 모두 자신의 일부이지만 스스로 의식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며 상호작용을 통해 여러 가지 감정과 행동 양식으로 드러난다. 정신분석학에서 하는 치료방법 중에 '자유연상기법'이야말로 상담자의 편집 능력이 중요하지 않나 싶다. 내담자에게 편안한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을 말하도록 한 뒤, 이를 분석하여 무의식을 파악한다. 다양한 단서에서 줄기를 찾아 적절한 치료로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상담자의 해석 역량이 필요하다. 

사실 학부 전공 과정에서 정신분석을 배울 일은 거의 없었고 관심 있어서 책을 찾아 읽는다고 해도 상당히 이해하기 어려웠다. 게다가 과학적 심리학이 주를 이루는 상황에서는 더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무의식이라는 개념은 많은 예술 작품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마음을 구성하는 요소들의 충돌은 학문으로서 심리학을 배우지 않았다고 해도 누구에게나 낯설지 않은 내용이기도 하다. 정신분석학은 프로이트 이후에도 비판 속에서 개선되어 왔고 과학적 심리학이 숫자로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을 채워줄 수 있다. 






사회적 경력·학력을 제외하고 자신을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참 행복한 사람이다. 
상당히 깊은 자기성찰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다. 명함을 내보이지 않고 자신을 얼마나 자세하게, 그리고 흥미롭게 서술할 수 있는가가 진정한 성공의 기준이다. 
인간은 텍스트를 통해 자신을 드러낸다. '내가 이야기하는 나'가 바로 '나'다. 
자신에 관한 텍스트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 즉 기억으로 구성된다. … 나는 '과거 기억의 편집'이다. p.245-246

요즘은 SNS 등을 통해 사회적 경력이나 학력을 내세우지 않고도 충분히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가능하다. 거짓으로 꾸미거나 악의적으로 이용한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사회적인 요소를 일부러 숨기기보다 굳이 밝힐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와 반대로 경력과 학력이 가장 중요시되는 환경은 아마 면접장일 것이다. 그곳에서는 직무와 관련된 교육 및 경력을 마지막 한 톨까지 끌어모아 짜임새 있게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자기소개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경험도 어디에 초점을 맞추어 쓰는가에 따라 평가 결과가 달라진다. 즉, 자신의 어느 부분을 어떻게 편집해서 제시하는지가 인상 형성에 영향을 준다.

나도 소소하게 취미와 관심사를 올리는 계정이 있다. 사회적 경력과 학력이 대외적인 '나'에 해당한다면 SNS는 사적인 '나'에 가깝고 모두 나를 구성하는 요소들이기 때문에 분리해서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면접관처럼 사회적인 요소만을 접하는 사람들은 나의 직업 변경에 따라 이미지 또한 다르게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본질적인 내 모습은 항상 그대로다. 그건 아마 모두에게 해당되는 이야기일 듯하다. 사회적인 요소 또한 성격과 사고방식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한 사람을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차지하나 직업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따라서 그것만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보다 상대적으로 덜 변하는 측면을 중요하게 여긴다.






편집숍에서는 상품 구매만이 목적이 아니다. 매장 주인의 독특한 분류 방식을 즐기는 것도 쇼핑의 큰 즐거움이다. … 백화점이 생기기 전, 구식 매장의 권력은 주인에게 있었다. 백화점이 나오면서부터 권력은 고객에게 넘어갔다. 그러나 일방적 권력이라는 점에서 구식 매장과 백화점의 차이는 없다. 편집숍은 다르다. 상호작용적이다. 어느 한쪽에 권력이 집중되지 않는다. 
계층적 분류 체계와 달리, 네트워크적 지식은 각 정보들의 관계가 고정적이지 않다. 유동적이며 변화무쌍하다. … 편집숍은 이 같은 네트워크적 지식이 공간편집을 통해 구체화된 곳이다. p. 225-226

대형서점의 체계적인 진열 방식이 편리해서 자주 간다. 하지만 가끔은 독립서점에 들러 주인이 나름대로 분류한 책장을 둘러보는 걸 좋아한다. 여행, 직업, 여성과 같이 주제별로 나누어서 그에 관련된 책을 모아두기도 하고, 서점별로 특화된 분야가 있기도 하다. 그리고 직원들이 책 표지에 직접 써서 붙여둔 메모를 읽는 재미가 있다. 이러한 책방에서는 편집숍에서처럼 언제나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모임을 만들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함께 공부하기도 하고, 이용자가 직접 책을 소개하는 메모를 작성하기도 한다. 편리함과 접근성에서는 대형서점을 따라가기 어렵지만 독립서점만이 가진 장점이 분명하다. 베스트셀러 외의 책을 다양하게 발견할 기회가 많고 교류를 통해 지식이 확장될 수 있는 공간이다.






오늘날 대학의 교과서나 브리태니커와 같은 계층적 지식권력은 더이상 세상을 지배하지 않는다. 그 빈틈을 뚫고 네이버나 구글, 위키피디아와 같은 네트워크형의 새로운 지식권력이 나타났다.

단순한 검색이나 서핑과 구별되는 발견 과정을 데이터마이닝(datamining)이라고 부른다.
사방에 상상도 못할 정도로 축적된 디지털 데이터들을 어떻게든 연결시켜 의미 있는 해석 방법을 찾아내려는 시도다. p.92, 95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글을 따라올 검색엔진은 거의 없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챗GPT가 그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챗GPT는 이용자가 대화창에 질문을 하면, AI가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편집하여 대답해 주는 서비스다. 단순한 질문과 답변 정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논문 작성을 비롯하여 소설 및 작곡 등 창작물 제작도 가능하다. 일차적으로 위협을 느끼는 분야는 교육이다. 예전에는 과제를 내주면 학생들이 스스로 어떻게든 자료를 찾아 짜깁기라도 해서 제출했지만 이제는 그런 노력조차 필요 없어졌기 때문이다. 학위 시험도 어렵지 않게 통과할 수 있다. 이제 지식권력은 대학에만 있지 않다는 저자의 말이 들어맞는 부분이다. 더 나아가 챗GPT가 많은 직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아직 도입 단계여서 엉뚱한 답을 내놓기도 하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성하는 정보의 진실 여부를 판단하지 못한 채 거짓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사실처럼 보여주기도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챗GPT의 존재를 무시할 수는 없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창의력을 발휘하여 연결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상을 설명했고 미래를 예측했다. 하지만 그 영역마저 AI가 대신할 수 있는 것이다. 바둑기사가 알파고와 대결한 것과 유사하게, 이제는 우리가 AI와 정보 활용 및 융합 능력을 다투어야 할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긍정적으로 본다면 챗GPT도 결국 경쟁 환경에서 개발되었듯이 사람도 AI와의 상호작용 과정에서 창의력을 더 크게 발휘할 수도 있다. 한계로 여겨왔던 벽을 뛰어넘어 지식의 응용과 확장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기술을 목적이 아니라 수단으로 활용하며 위협을 기회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남의 이론을 많이, 그리고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편집할 수 있는 카드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다. '실력이 있다'는 것은 편집할 수 있는 자료가 많다는 뜻이다. 이렇게 카드로 축적된, 편집 가능한 자료를 데이터베이스(database)라고 한다. p.83

생각을 이어 붙이기 위해서는 우선 재료가 있어야 하고, 풍성할수록 경우의 수가 많아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만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다양한 부분에 관심을 두고 정보를 모으지만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하는 분야라고 해도 언젠가 쓸 내용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기회가 생기면 주의 깊게 듣는 편이다. 그리고 영화나 공연, 전시 및 도서 등 문화생활을 자주 접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복잡한 내용을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창의력이다'라는 찰스 밍거스의 말처럼, 이렇게 모은 정보를 어떻게 연결할지는 나의 몫이다.

'에디톨로지'라고 부르는 정보의 융합과 편집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 학창 시절 다른 분야를 배우면서 연결점을 찾기도 했지만 취미생활에서 재미를 찾은 개념이다. 영화 하나를 보더라도 그에 관련된 다른 장면이나 글, 경험과 기억들이 떠올랐고 이것을 모아 블로그에 쓰기 시작했다. 영화는 끝났어도 산발적으로 떠오르는 완성되지 않은 생각들을 주제에 맞추어 나열하다 보면 정리가 되었다. 일기와 같이 혼자만의 공간이라면 위에서 말한 '자유연상기법'처럼 그저 생각나는 대로 쓰겠지만 다른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간인 이상, 지나친 정보 제공이나 신변잡기가 되지 않도록 유의하는 편이다. 쓸만한 내용이라고 해도 주제에 맞지 않을 때는 다음을 기약하며 제외시키기도 한다. 또한 이왕이면 내가 작품을 보면서 느꼈던 감동이 텍스트를 통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여러 정보를 어떻게 연결하는가가 중요했고 자연스럽게 '에디톨로지'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개인적인 측면에서도 활용 가능하지만 융합 학문과 빅데이터, AI의 역할이 이슈가 되는 요즘 사회에서 지식 창출과 창의력을 이해하는 데 유용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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