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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지혜 Nov 29. 2021

스웨덴 3대 도서관을 가다!

남다른 독서내공과 디자인 강국의 힘

코로나 시국, 쉽지 않았지만 지난 8월말 다녀온 스웨덴 출장.

바쁜 일정 사이 짬을 내어 스웨덴 3대 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수도 스톡홀름, 예테보리, 말뫼의 공립도서관들입니다.


세계에서 독서율 1위라는 스웨덴의 내공, 기능적이면서도 예술적인 디자인 강국의 면모 등이 어우러져

정말 멋진 도서관 문화를 자랑하더라고요. 아래는 브이로그로 만든 스웨덴 도서관 탐방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OJSNSIwfS0s


미국, 영국도 보통 20권씩은 책을 빌려주는데 스웨덴은 무려 40-50권 수준으로 대여가 가능합니다.

역시 스케일이 다르더라고요. 한 번 빌리면 기본 4주, 연장도 가능합니다.

우리는 기본 2주에 연장 한번 정도 허용. 저들의 여유가 너무나 부럽더군요.


오디오북, 영화, 음악CD, 게임타이틀까지 빌려주는 항목도 아주 다양하고 방대하고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숨쉬듯 자연스럽게 운영하는 것이 자리잡혀 있습니다.

문화자본 격차를 줄이는 핵심 기관인 도서관의 역할을 그야말로 제대로 하고 있는 모습.


어린 아이들 손 잡고 같이 책 보는 라떼파파들도 정말 많습니다.

어릴 때부터 책을 아주 자연스럽게 접하는 모습. 어린이실도 아주 잘 되어 있고요.

우리나라에서도 교육복지, 문화적 자원을 분배하는 이런 부분을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톡홀름 공립도서관. 오렌지 벽돌로 된 독특한 원통형 디자인으로 세계의 눈길을 사로잡는 곳.
스톡홀름 공립도서관 자료실. '책의 신전'을 연상케 하는 원형 서가가 인상적이다.
이번 스웨덴 투어에서 가장 레전드였던 '말뫼도서관' 신관 자료실.
스웨덴 남부 말뫼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공원 Pildammsparken.
서울의 따릉이와 같은 말뫼자전거 타고 공원에서 잠시 한숨을 돌렸다.


영상엔 없지만 예테보리에서 출장으로 들른 북유럽 최대 성평등도서관 KvinnSam(크빈삼)
크빈삼 사서 사나 헬그렌씨. 너무나 친절하게 사전 섭외 때부터 응대해주고, 투어 준비도 정말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
예테보리 시립도서관 내부의 기하학 디자인. 어디로 눈을 돌려도 감탄의 연속이었다.
널찍하고 여유로운 착석 공간. 개성 있지만 난잡하지 않은 깔끔한 디자인.
곡선과 조명의 사용이 너무나 고급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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