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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나나 Oct 25. 2020

네 번째 이야기_고개

노인을 위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나이가 들수록 작은 화면을 보기가 불편해지고,

잘 안 보이니까 더욱 고개를 숙이게 되니,

거북목이 심해지고 어깨가 점점 더 아팠다.


더 큰 화면을 보려 해도

스마트폰 화면이 아무리 커져봤자, 패드 사이즈 미만이거나

접을 수 있는 디스플레이 정도였다.


고개 참 들고 살기 힘들다...!


2020년도에 작은 화면을 벗어나서 정면을 똑바로 보는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





게다가 기본 폰트 사이즈를 키운다 해도

내려야 하는 스크롤만 길어질 뿐이었다.


하지만, 나왔다...!!!!!!


이번에 우리 회사에서 노인을 위한 UX가 중요한 시대를 따라

차세대 스마트폰을 개발했다.


빛을 공기 중의 특수한 입자에 쏘아서 장시간 응집시켜주는 기술이 나온 것이다.

그래서 허공을 대형 디스플레이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역시 사람은 고개를 들고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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