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나'에게 미래의 '나'가 해주고 싶은 말
어릴 때부터 늘 하고 싶었던 일은 많은 상황에 의해서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성인이 되어서 내가 학생으로서의 의무에서 자유로워지면
꼭 누군가의 꿈이 아닌, 내 꿈을 꾸며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그저 ‘해야만 한다.’, ’할 것이다.’와 같은,
지금은 하지 않지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상상만 해도 즐거웠다.
그리고 그렇게 항상 꿈꿔왔고 가슴이 뛸 만큼 하고 싶었던 일은,
아무리 시간이 차고 넘쳐도 손댈 수 없었다.
늘 그 아래에는 왠지 모를 불안함이 깔려있기 때문이었다.
오랫동안 꿈꿔왔기 때문인지,
마치 지금 시작해버리면 내가 쉽게 망쳐버릴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열심히 서랍에 쌓아놓기만 했다.
그동안 열심히 미루어왔지만,
지금은 과거의 울고 있을 나에게 말해줄 수 있다.
네가 꿈꾸던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고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더 늦기 전에 더 빨리 행복해지고 싶기 때문에 하나하나 하고 있다고
늘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없을까 봐 불안함을 가지고 자라던 나에게
"괜찮아, 지금의 나는 네가 꾸던 꿈이 되었어.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고 미래로 천천히 와"라고 말해주고 싶다.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길 많이 보여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