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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대희 Jun 24. 2015

제주도 제주도 제주도에 살고 싶어요

개발관련글은 브런치에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나는 죽는 그날까지 제주에서 살고 싶어요.

...

하지만 그렇게 되지는 않을것 같아요.

그래서 슬프고 우울해요.


나는 제주도에서 살아요.

1년 4개월여를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요.


처음부터 제주도가 좋지는 않았어요.

아니... 애초에 오고 싶지 않았어요.

나는 제주도에 대한 나쁜 기억이 가득했거든요.


군생활 2년을 제주도에서 보냈어요!!!!!!

느낌표가 많아요;;;;;;

식은땀도 많네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제주도에서 사는것이 좋아요.


회사와 집이 가까워요.

아침밥을 가족이 함께 먹어요.

저녁밥도 가족이 함께 먹는날이 있어요.

가까운곳에 맛있고 가격도 싼 음식점이 많아요.

큰아이 학교가 가까워요.

함께 등교도 자주해요.

둘째아이 어린이집이 회사에 있어요.

둘째랑 친해졌어요.

집앞 놀이터, 운동장을 아이들이 좋아해요.

신나게 노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해요.

너무 긴 시간 놀아서 힘들때도 있긴해요.

아내와의 이런저런 대화시간이 많아졌어요.

시댁은 멀어야 하는것 같아요;;;

30분만 가면 에메랄드 빛의 바다가 있어요.

바다 말고도 아름다운 곳이 참 많아요.

여행을 하는데 잠은 집에서 잘 수 있어요.

잘먹고 잘 돌아다니는데 생활비가 줄었어요.

골프를 배우는 시간이 생겼어요.

......


브런치 서비스.

이녀석 덕에 제주도에서 지낼 수 있었어요.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해요.

그랜드 오픈도 아니고, 베타 오픈일 뿐인데...

프로젝트가 끝난것 같아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지내는 것도 끝나는가 싶네요.



작년 어느날 누군가 이런말을 했어요.

회사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맞냐?
젯밥에만 관심 있는 것 아니냐?


대답해 드릴께요.

젯밥에 관심 엄청 많아요.
내 행복이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래서 미친듯이 열심히 일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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