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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대희 Jun 27. 2015

글 써본적 없는 내가 브런치를 만들어?!

만들어야한다.

나는 글을 잘 쓰지 못해요.

나는 일기를 써 본적도 거의 없어요.

국민학교때 의무적으로 써냈던 기억은 있네요.

하지만 그때 무슨 내용을 적었는지 전혀 기억나지 않아요.

숙제니까 그냥 억지로 했다.

정답!




나는 말을 잘 하지 못해요.

특히 내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지 못해요.

내 아들과 딸이 자기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는 걸 보면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아내의 유전자가 영향을 주었나 봐요.

여보, 정말 고맙고 감사해요.

이렇게 밖에 표현이 안될까요?

아쉬워요. 겨우 "정말"이라고밖에 못하다니...

얘가 벌써 두번 나왔어요.



한가지 더 고백할게 있어요.

나는 학창 시절 책을 많이 읽지 않았어요.

성인이 되서... 그것도 서른살이 넘어서야 좀 읽기 시작했어요.

아내와 다투다 보면 듣는 말이 있었어요.

당신 말하는 수준은 중학생 수준이야.

그래서 책을 읽기 시작했죠. 말빨 좀 세울려구요.

코엘류파울로와 베르나르베르베르의 책을 좋아했어요.

2년정도 열심히 읽다가 흐지부지였네요.

지금은 아내랑 다투지 않아요. 그냥 빌어요.

너 또 나올 줄 알았다...



이런 내가 블로그셀에서 개발자로 일해요.

어이가 없는거죠. 나조차도 믿음이 가질 않아요.

흠... 스티커에도 캡션이 있으면 좋겠네요


그래서 처음부터 글쟁이들 말을 귀 기울여 들었어요.

그들이 원하는데로 열심히 만들려 노력했어요.

부족한게 많네요.

내가 글(?)을 써보니까 알겠어요.

그래도 뭐 이정도면 괜찮지 않나요?

그렇다고 해주시면 감사합니다.



만들고 테스트하면서 나도 글이 써보고 싶어졌어요.

책도 더 읽고 싶구요.

그래서 더 잘 쓰고 싶어요.


앞으로 계속 써볼래요!!!


p.s.

술마시고 쓴 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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