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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ally May 19. 2015

우도에서 광치기 해변까지

살랑살랑

여행을 부르는 살랑살랑한 멜로디에

쓸쓸한 목소리로 혼자 떠나보라며

등 떠미는 요노래.


세 번째로 온 우도에도

곧 봄이 올 듯 바람이 살랑살랑.

(필터 이리저리 활용해보기)






            오늘은 하루 종일

          어딘가에서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인지

          설레는 마음 웬일인지



          하늘을 보다 기분이 이상해

          나도 모르는 새 한참을 웃고 있나 봐

          언제부터 들리는 노랫소리

          마음은 저 멀리 나지막이 보사노바

















오늘은 아무 것도

어제와 다를 게 없는데

가만히 눈감으면 어딘가에서 살랑살랑


시원한 바람 머리카락 날려와

나도 모르는 새 한참을 웃고 있나 봐

언제라도 내 마음 불러주네

마음은 저 멀리 나지막이 보사노바


















살랑살랑 - 조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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