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지도사 합격 후기

39회 경영지도사 인사관리 분야 합격!

오늘 경영지도사 2차 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다. 떨어질까 봐 은근히 걱정되어서 아침 7시에 눈이 번쩍 떠졌다. 합격자 발표는 9시라 두 시간이나 남았는데 더 잠이 오지 않았다. 9시에 큐넷에 들어가 보니 바로 시험 결과 조회가 가능했고, 공지사항에 합격자 통계도 나와있었다. 결과는 다행히도 합격이었다.

시험을 볼 때 그래도 모든 문제마다 적당한 분량을 적고 나왔기 때문에 60점은 맞을 거라고 생각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합격 발표일이 다가오니 내심 걱정이 됐는데, 결과는 턱걸이 합격이었다. 시험 보고 고사장을 나올 때 기분에 비하면 점수가 낮긴 낮았다. 성적표 공개라니 부끄럽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 올려본다. 이미지가 돌아다닐까 봐 이름은 가렸다...

과목별 점수는 2명 채점의 합산이라 결과적으로 과목별 점수는 아래와 같다.

인사관리 60.5 

조직행동 70.5

노사관계 62.5

평균 점수는 64.5로 합격선인 60점을 4.5점 넘겨서 합격할 수 있었다.

1. 놀랍게도 제일 잘 봤다고 생각한 인사관리 점수가 가장 낮았다.

2. 조직행동론에 공부하지 않은 문제가 하나 출제되어서 점수를 기대하지 않았으나 가장 높은 점수가 나왔다. (모르는 개념이었지만 내용을 추정해서 분량을 적당히 적었는데 문항별 점수를 보니 점수가 상당히 나왔다.)

3. 과목별 점수가 비슷한 점은 시험을 봤을 때 느낌과 유사했다. 시험마다 1문제 정도 제외하고 개념의 80% 정도 적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적으로 특별히 60점 미만으로 내려가거나 80점 이상으로 고득점 하거나 하지 않고 비슷한 점수가 나왔다.

올해 합격률을 보니 경영지도사는 16.49%로 작년 합격률 26.69%에 비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작년 합격자가 236명이었던데 반해 올해 합격자는 158명인 것을 보면, 합격자 수도 많이 줄어든 것을 알 수 있다. 시험 직전 한 달 동안은 공부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웠는데 그렇게 공부 안 했으면 탈락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64.5점이라서 완전 턱걸이 합격한걸 아닐까 했는데, 아래 채점 통계를 보니 인적자원관리 합격자의 평균 점수가 63.14점이라서 평균보다 높다. 통계를 보니 내 점수도 잘한 것처럼 보인다.

나도 30대 합격자 30명 중 한 명이 되었다. 50대가 75명이나 합격하셨다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합격자는 일정 실무 교육을 수료해야 자격증과 등록증 등이 나오는 것 같은데, 경영지도사가 되는 여정이 조금 더 남았지만 어쨌든 시험은 정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