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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ie Oct 30. 2024

경영지도사 실무교육을 듣고

2024년 10월의 기록

올해 경영지도사 실무 교육은 10월 중순 사당역 근처 교통문화교육원에서 집체교육을 받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39회 합격자뿐만 아니라 이전에 합격한 사람 중 교육을 듣지 않은 인원들이 신청할 수 있다. 비용은 면제반 기준 60만 원이었다. 


실무 수습기간에 동기회가 구성되고 동기회장 선출도 하게 된다. 경영지도사는 제2의 인생을 위해서 따는 경향이 있는 자격증이라 바로 중소기업 컨설팅업으로 진출하시는 분들도 많기 때문에 이때 동기들 간의 네트워크를 잘 구축하는 것이 사업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한다. 




위의 현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25세부터 66세까지 있는 연령 대통합의 장이다. 물론 4-50대가 압도적으로 많긴 하지만 30대 후반인 내 또래 사람들도 많아서 동년배들과 담소도 나눌 수 있었다. 여성합격자가 지극히 적은 편이라 또래의 여자분들과 금방 친해진 느낌이 들었다. 




다소 협소한 강의장 환경에서 종일 교육을 듣자니 삐걱거리는 몸을 추슬러야 했으나, 그래도 유용한 내용들이 많았다. 특히 현재 중소기업 컨설팅업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신 분들의 경험담을 듣고 있으니 이 직업이 이제야 무슨 일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되었다. 그것도 모르고 이걸 땄는가... 라고 한다면 할 말이 없긴 한데 나의 경우 중소기업 경영을 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취득한 터라, 어떻게 활용되는 것인지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다. 


경영지도사 = 중소기업 컨설팅을 할 수 있는 국가자격증
즉 국가에서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실행하는 컨설팅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3일 간 교육을 통해서 경영지도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경영지도사가 활동하는 영역은 상당히 넓은데, 나는 스타트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니 벤처기업 인증, 중소기업 확인, 예창패, 초창패, 팁스, K-startup과 같이 지도사의 활동 반경 중에도 내가 자주 접하는 키워드가 잘 들렸다. 특히 사업보고서 심사는 어떤 사람들이 하는지 궁금했는데 경영지도사도 심사나 평가 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점이 반가웠다. 


이제 집체 교육은 끝이 났고, 조별로 멘토님 회사에 가서 수습교육을 받게 된다. 나는 강남에 있는 인사컨설팅 회사로 배정이 되었다. 노무사가 아닌데도 경영지도사로서 인사노무 컨설팅 회사를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신선했다. 창업을 해서 회사를 운영해 보니 스타트업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는데, 경영지도사를 취득하고 나니 좀 더 구체적인 구상을 해볼 수 있어서 참 좋다. 내년에는 지도사로서 할 수 있는 일들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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