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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nry May 11. 2019

새로운 가족

우리 집에 새로운 가족으로 온 강아지

너무 천사 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너무 아기라 그런지 잠도 많고, 챙겨야 할 부분이 너무 많다.

막상 데려왔지만, 아직 모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서 임시로 집도 만들었다.


박스에 이불을 깔아서 만든 임시 집


이 녀석을 데려오고, 임시로 집도 만들고 배변 훈련부터 시작을 했다.

어린 강아지들은 간혹 식분증(?)인가, 변을 보고 치워주지 않으면 먹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잘 보고 있다가 빨리 치워줘야 한다.




그리고 아직 배변판에 볼일을 봐야 하는 걸 모르기 때문에 교육이 중요하다고 한다.

나 같은 경우 방의 절반 정도를 배변패드를 깔아놔서, 어디에든지 볼일을 볼 수 있게 하였다. 

배변패드에 볼일을 보면 칭찬을 해주고, 시간이 지날수록 패드의 숫자를 줄여 나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배변패드에 볼일을 보게 되었고, 나중엔 배변패드를 1장만 두어도 문제없었다.


내 옆에서 자는 녀석

데려와서 같이 먹고 자고 하면서 이름을 뭘로 지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털의 색깔을 참고해서 여러 가지 이름 후보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사람 이름으로 하려고 하였으나... 별로라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보리, 율무, 후추, 예삐 등등 여러 이름 후보들이 많았다. 

가족들과 계속 상의를 해본 결과 검은색과 짙은 갈색이 섞여있어서, '후추'라고 지었다.


네오 인형이랑 노는 후추

어린 강아지를 키워보니.. 어릴 때부터 강아지마다 성격이 다 있는 거 같았다.

후추는 은근 성격 있고, 고집도 있었다. 좋고 싫고의 구분을 확실히 했다. 

싫어하는 것을 하면, "깡깡" 짖으며 싫다고 표시하고, 좋으면 옆에 와서 몸을 비비곤 한다.

체력도 좋아서, 매번 놀자고 인형을 가져오거나 끈을 가져오거나 하였다. 


내 방에서 먹고 자고 싸고를 같이해서인지, 나에게 많이 붙어있었다.


물고 와서 놀아달라고 하는 중


항상 뭔가를 어디선가 물고 와서,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린다.

나도 이때는 휴가기간이라 온종일 집에서 육아만 하였다.

저 순수한 눈빛, 애교에 버틸 수가 없이 항상 놀아줬다.

요즘 말로는 심장 폭행이라고 하던가...ㅎㅎ


지금은 너무 어려서, 산책을 나가지 않았기 때문에 집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할 것 같아서 열심히 놀아줬다.

집에만 있어도, 많이 지쳤다...ㅎㅎㅎ


좀만 더 크고 같이 산책 나가고 싶은 마음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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