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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까미노 칠레 Oct 05. 2016

프롤로그, 거부할 수 없는 매력 칠레

지구 정반대편,
우리가 지금 선자리에서 수직으로 땅을 뚫고 가면 칠레 근방에 도달합니다.


컨테이너 해운산업의 눈부신 발달 덕분에, 실제 공간적 차이보다는 훨씬 더 가까이 있는 나라로 알고 있기도 합니다. 흔히 접하는 칠레산 포도, 오렌지, 블루베리는 겨울철 비타민 공급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어, 오징어, 홍어등 수산물은 이제 칠레산을 빼놓고는 이야기 하기 어렵습니다.
 역으로, 칠레시장에서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공산품들은 칠레 시장점유율 1,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시장점유율 1위, 삼성 스마트폰 1위, LG TV 도 1위 입니다.   
  
남북으로 좁고 길게뻗은 독특한 지형덕에, 열대기후를 제외하고는 지구상 존재하는 모든 기후와 풍광을 품은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도시를 발견합니다. 가장 북쪽에 위치한 “아리카”에서 가장 남쪽에 위치한 “푼타아레나스”까지 4,000km를 이동해야 합니다. 얼추 서울-부산 거리 열배정도 입니다.
  

그럼, 이 긴 나라 칠레도시중 가장 매력적인 도시는 어디일까요?


김수현씨 팬들이라면 당연히 ‘산페드로 데 아타카마’를 첫손에 꼽을겁니다. ‘별 그대’  도민준이 칠레뿐아니라, 무려 지구별 전체에서 제일 좋아하던 곳이라고 했다니까요.

달의계곡 : 1969년 아폴로11호가  착륙한 곳이 바로 이곳이라는.. (달착륙 날조설 주장자)


 약 500백년전 스페인 정복자 ‘페드로 데 발디비아’가 처음 닻을 내리고 도시를 건설했던 ‘라 세레나’도 후보입니다. 10여킬로 이상 잔잔히 뻗은 해변 백사장을 끼고 형성된 아름다운 해안도시입니다.





대부분 칠레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여름휴가지인 ‘푸콘’, ‘비야리까’도 둘째가라면 서러울 도시입니다. 콘 아이스크림을 뒤집어 놓은 듯 잘생긴 삼각형 화산들과, 맑디 맑은 호수들 사이에 자리잡은 칠레 남부 대표적 휴양도시입니다.


19세기말 20세기초 몰려온 독일 이민자들이 세운 깨끗하고 정리된 도시 ‘발디비아’, ‘푸루티쟈’를 꼽는 사람도 많습니다. 라인강변을 그대로 가져온 듯한 발디비아 강변을 바라보며, 남미최고맥주라 해도 허언이 아닐 쿤스만 맥주를 마시는 삶의 모습은 상상만으로도 편안합니다.



남미대륙 최남단 항구도시 ‘푼타아레나스’와 전세계 트레커들의 성지 ‘토레스 델 파이네’의 전초도시 ‘푸에르토 나탈레스’도 몽환적 매력이 철철 넘칩니다.


현재와 과거, 대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수도 ‘산티아고’는 남미 어떤 대도시에 견줘도 뒤지지 않습니다.



그 이외에도, 북쪽부터 아리카, 이끼께, 안토파가스타, 코피아포, 코킴보, 비냐델마르, 피칠레무, 랑카구아, 칠리얀, 콘셉시온, 로스앙헬레스, 테무코, 푸에르토바라스, 푸에르토몬트, 앙쿠드, 카스트로 등등 수많은 후보도시들이 가득합니다.
 
그럼, 제가 여행을 다녀본 매력적인 칠레도시에 대해서, 한곳씩 포스트 하려고 합니다. 오랫동안 유럽인들에게 Secret Jewel of Pacific으로 불린 칠레의 숨겨진 매력을 함께 찾아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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