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베지멀 Oct 04. 2016

제2장. 비건페스티벌  

한국에서 비건으로 살아가는 법

저번 주 토요일,

비건 페스티벌이 반나절의 시간 동안 서울혁신센터에서 열렸었는데요.

한국에 돌아와 비건 라이프 스타일로 최대한 변화를 주기위해

관심을 더 열심히 갖고 있던 지라

이번 비건 페스티벌을 기다리며 일찍부터 참가하게 되었죠.



일회용 그릇과 접시의 사용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텀블러와 그릇, 포크, 숟가락까지 달그락 달그락 챙겨갔습니다. ㅎㅎㅎ

오전11시부터 오후5시까지 였던 페스티벌은

제가 도착한 11시 반 경부터 이미 많은 인파로 들썩 들썩.



한국에서도 비건 라이프에 이렇게나 많은 관심이 있을 줄 정말 몰랐어요.

외국인 게스트도 많았지만 역시나 외국인 셀러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어떤 음식들과 상품들이 나와있는지,

어디 브랜드들이 있는지 등등 저에게 중요한 답사이기도 했죠.

한 바퀴를 슬쩍 보면서 돌아본 후, 본격적으로 지갑을 열었습니다.




먼저! 콩고기 구입!

사실 콩고기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많았어요.

콩 함유량보다 글루텐이나, 고기의 맛을 유사하게 내기 위한 조미료들이

너무나 많이 들어갔기에 단백질 대체원의 기능을 상실했다고 생각했죠.



두 군데에서 콩고기를 팔더라구요.

한 곳은 이미 불고기 양념이 된 패키지를, 한 곳은 말려진 콩고기가 들어있는 패키지.

다른 양념으로 다양하게 레시피를 시도해볼 수 있는

말려진 콩고기 패키지를 구매했어요.

글루텐과 옥수수전분 코코아분의 함유 % 를 기재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두 패키지 전부 콩단백의 함유량을 제외하고는 기재되어있지 않았어요.


 




비건 소세지, 비건 치킨, 비건 탄두리 치킨, 비건 닭꼬치.

비건 요거트, 비건 피넛버터 잼, 비건 케이크, 비건 쿠키, 기타 등등

네덜란드에서도 못 보았던 비건 음식들이라 정말 놀라왔어요.




비건 치즈
비건 닭꼬치




비건 치킨
비건 요거트
북적북적한 인파
비건베이글



이미 돈을 다 써버리는 바람에 베이글을 놓쳤지 뭡니까..

오프라인 매장도 있으시다고 하니 찾아가보려구요!

제가 구매한 이 날의 비건 아이템들!

캐슈넛으로 만든 넛 버터.

말린 콩고기.

오리지널 맛의 허머스.

허브 첨가의 비건 치즈.

대략 2만 5천원 정도로 이렇게 구매할 수 있었어요.


비건페스티벌에서 구매한 상품들





집에 도착해서 캐슈넛 버터로 비건 우유를 만들어 봤는데요.

물, 꿀 조금, 소금 한 꼬집, 코코넛 오일을 넣고 블랜딩 하면

기호에 따라 묽은 스타일의 비건 우유를 만들수도있고

아주 가벼운 텍스쳐의 우유를 만들 수도 있어요.

레시피는 다음 장에서 공개해볼게요.



캐슈넛버터



후무스도 작은 용량으로 구매를 해봤어요.

오리지널 맛 으로 단백하고 약간 끝에는 김치의? 신맛이 있더라구요.

빵에 발라서 먹으니 더 단백하고 신맛이 조금 감춰지더라구요.

 





다음 장에는 캐슈넛버터의 아름다운 레시피 변신.

캐슈 밀크와 캐슈 밀크의 사랑스런 활용법을 공유해볼게요!


오늘도 비건하세요~!

안녕. 



작가의 이전글 제1장. 베지멀의 등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