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크라우니 Apr 03. 2023

제주 서귀포 맛집 훌륭한 가성비

현지식으로 즐길수있는 기똥차네

제주 서귀포 맛집 기똥차네

지난 주말 성산일출봉 탐방을 하러 다녀오게되었다. 인근에는 엄청나게 많은 식당들이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했지만 현지인 친구의 소개로 갈치로 다채롭게 맛 볼 수 있다는 제주 서귀포 맛집 기똥차네라는곳을 다녀오게되었다. 같이 동행했던 지인들도 다들 한 식성하는 친구들인데도 푸짐한 구성에 가성비까지 겸비해 다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수있었던곳이다.


위치는 성산일출봉과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좋은편이었다. 상호명이 특이해 재밌기도 했지만 한번 들어보면 잊혀지지 않을거 같다.




옆쪽으로는 넓은 주차장이 구비되어 있어 편하게 이용할수있었고, 널널한 공간 덕분에 단체로 식사를 하러 오시는 분들도 불편없이 이용할수있겠다.




이른 시간 방문한 덕분인지 한산하게 식사 할 수 있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과 우드톤의 분위기는 푸근한 인상을 심어주는듯했다.




메뉴판에는 다양한 구성으로 되어있는 음식들이 있었고, 대부분 제주 맛집 혹은 서귀포 맛집으로 불리는 향토음식점들과 비슷한 음식 구성처럼 보이기도 했다. 다들 먹성이 좋아서 배부르게 먹을 생각에 B세트와 추가로 왕갈치구이를 주문해보기로 했다.




금세 테이블 위가 빼곡하게 채워지는데 상다리가 부러질것 같은 풍성한 구성에 맛깔난 비주얼을 자랑했다. 종류도 다양해서 어디부터 손을 대야할지 순간 고민이 되기도 했다.





간장게장 전문점과 견주어도 될 만큼에 맛의 밸런스가 괜찮았고, 베어무는데 통실하게 올라온 살이 입 안 가득 차버린다. 보들한 살과 달코롬한 양념맛이 조화롭게 안쪽 깊숙히 베어있어 집으로 포장해서 가고싶어진다.




달코롬한 버섯볶음이 자꾸 구미를 당기는듯했고, 아이들 반찬으로 내어도 손색 없을것 같다.




똑같은 브로콜리인데도 맛깔스럽게 조리가 잘되어있고, 꼬득거리는 식감이 굉장히 좋았다.




제주 맛집은 생선구이 종류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신선한 재료들을 사용한탓도 있겠지만 약간 반건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살이 더 옹골찬 느낌이었고, 노르스름 하게 잘 구워져 나온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속살을 들춰보니 보들한 살 점이 장난이 아니다.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있고 속은 바삭함과 담백함이 일품이다. 짭쪼롬한 고등어는 밥에 얹어 먹어도 간이 딱 맞고, 게장에 이어 정말 밥 도둑이 따로 없었다.




해산물이 가득들어간 뚝배기는 칼칼한 맛이 마치 해장 해물탕을 먹는 기분이었다. 신선한 재료들로 가득차 있어 전혀 비릿한 맛이 없이 연거푸 먹을 수 있었다.




한입 먹어보니 바다의 향기가 물씬풍기는 동시에 시원한 국물맛 덕분에 소주는 그냥 들이키게 된다.




서귀포 맛집은 뜨거운 철판에 조리되어 나온 흑돼지 볶음도 별미였다. 단독으로 먹어도 짜지않고 알맞게 간이 되어 부담없이 먹을만한 훌륭한 밸런스였다.




달짝지근한 향이 자꾸 구미를 당기게 하는데, 쌈채소에 싸먹으니 좀 더 담백한 맛을 느낄수있어 평소에 먹지 않던 야채도 자꾸 먹게 된다. 잘익은 김치라 그런지 김치와의 조합도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다.




국물이 흘러 넘칠정도로 팔팔 끓여 나온 갈치조림 양념이 짜박하게 졸여져서 더 맛깔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손바닥만 크기로 토막내어 조리되어있어 먹기 편했고, 사이즈도 엄청 큰편이었다.




그릇이 꽉 찰 정도로 크기가 상당히 큰편이고, 시뻘건 양념이 입맛을 끌어당기는 기분이다.




어렵지않게 뼈를 금방 발라낼수 있는데, 신선도가 높다보니 살집이 쉽게 부셔지지 않았다. 양념장을 밥에 슥 비벼 같이 먹으니 조림의 맛을 제대로 느낄수있다. 맵칼한 양념의 감칠맛이 먹다보니 자꾸만 생각난다.




추가로 주문한 갈치구이는 기름기가 자글하게 올라와있고, 고소한향이 강렬하게 뿜어져 나온다. 먹기좋게 토막내어 나와 깔끔하게 손질하기 좋았다.




겉바속촉한 살결 때문인지 수월하게 뼈를 발라낼 수 있었는데, 겉바속촉한 살결 때문인지 수월하게 뼈를 발라지는듯 했다.




짭잘한 살점이 조림과는 또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듯하다. 고소한 풍미도 좋지만 잡내도 없고 적당하게 짭조름한 맛을 유지하는 맛 덕분에 밥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맛이었다.




카운터에서 계산을 할려고 보니 간식거리들도 보였다. 돌아가는 길에 차에서 주전부리로 일행들과 함께 먹을 생각으로 몇가지 사먹어보니 맥주랑 잘어울리는 맛이네!?


제주 서귀포 맛집은 다른 향토음식점들에 비해서 가성비가 좋은편이었고, 신선한 재료와 맛깔스러운 손맛이 도드라지는 식당이었다. 성산일출봉 주변으로 많은 식당들이 있지만 현지인 친구의 말을 듣고 선택을 잘한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제주도 횟집 30년 전통의 손맛이 느껴지는 대포동산횟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