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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광고인 김종섭 Dec 05. 2023

다 해결이 되는구나

광고는 해결하는 것.

광고 기획서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라면

문제점과 해결책이다. 


이 브랜드는 이런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하고

이렇게 해결할 수 있다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광고는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이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매일 문제와 마주한다. 

일요일 밤,

월요일이 두려운 이유도 그런 것이다.


내일 내가 모르는 문제가 일어나면 어떡하지?

그러나 그 일은 또 해결된다. 


문제가 생기고

그것을 해결하는 것의 반복이다. 


고 3 시절로 돌아가보자.

그 시절 우리는 모두 정답을 찾는 기계였다.


어떤 변호사님은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너무 문제를 많이 풀다 보니 

나중에는 문제 유형을 외우게 되었어요.

그러니 수학도 암기과목으로 느껴졌습니다. 


문제를 마주해보아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풀어가는 근육이 생긴다.

나중에는 난이도 하의 문제들은 매우 하찮게 느껴지기도 한다.


광고인은 문제를 풀어가는 사람이다.

그 문제를 정말 생각지 못한 방법으로 

기발한 시선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좋은 광고인이 되는 방법은 

이미 나왔다.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과 체력,

경험, 지혜 등을 갖추고 있는 것이다. 


닥치는 대로 문제를 풀 수 있어야 

진짜 광고인이다. 


아쉽게도 고3 수험생 때 우리가 풀었던 문제집처럼

브랜드 문제집은 없다. 


필드에서 부딪히며 배워갈 수밖에 없다.

그러니 나서서 맞서라.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문제를 못 풀더라도

생각의 깊이는 한껏 더 깊어져 있다.


수학 문제를 못 풀어도

답안지를 보지 않고 끝까지 생각해 보는 학생이

실력이 느는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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