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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Sep 11. 2023

내 아이의 생각을 키워주고 싶다면, 이 방법이 최고!

내 아이, 책 잘 읽는 방법(5)

책을 읽는 이유 중에 ‘지식과 정보를 배우기’ 보다 더 중요한 건 바로 ‘상상하기’ 에요. 

그건 읽기가 가진 기본적인 성격 때문이에요. 그림이나 영상은 눈에 보이는 시신경을 통해 그대로 뇌로 들어와요. 그래서 뇌가 정보를 이해하기가 정말 편해요. 

하지만 책 읽기는 달라요. 

눈으로 활자를 읽으면 그 내용으로 뇌로 상상하면서 받아들여야 해요. 

그래서 뇌를 괴롭히는 셈이 되요. 

당연히 뇌는 책을 읽는 것보다 그림이나 영상보기를 더 좋아할 거에요. 

우리가 알아야 하는 건 ‘아이의 지능은 뇌를 괴롭힐수록 좋아진다’는 거에요. 

활자에 적힌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뇌에게 상상하게 하면 뇌세포들이 서로 연결하고 활성화되기 때문이에요. 정리하면, 더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아이의 머리는 더 좋아져요. 책읽기가 주는 ‘상상하기’ 덕분이지요.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가 소설을 읽으면 머릿속에 소설 속 배경이나 상황 그리고 주인공의 모습이 마치 영화처럼 영상으로 떠올라요. 뇌가 우리가 읽은 소설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영상으로 그려냈기 때문이에요. 보지 않은 것을 눈에 보이는 듯 만드는 마법 같은 인간의 능력은, 바로 '상상력'이지요. 

원작 소설을 읽은 사람이 소설을 영화한 것을 보면 실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내가 소설을 상상하며 재미있게 읽은 경험보다 영화가 더 못하기 때문이지요. 독서가들이 언제 어디서든 마음껏 상상하게 하는 책 읽는 즐거움을 영화가 따라올 수 없다고 말하는 이유에요. 더 즐거운 것은 아이가 책을 읽으며 즐기면 즐길수록 아이의 뇌는 더욱 활성화되고 좋아진다는 거죠. '꿩 먹고 알 먹고'가 아닐까요?


내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마음껏 상상해요.

스토리를 읽으면서 영화를 보듯 상상하고, 주인공이 누구일지 상상해요. 어느덧 내가 주인공이 되죠. 가만히 앉아서 책을 읽는 것 같지만 내 아이의 마음 속은 폭풍 속에 휩싸여요. 흥분하고, 화가 나고, 슬퍼지고, 감동하죠. 어느덧 책을 모두 읽으면 여정을 마쳤다는 안도감과 '다 읽었다'는 만족감에 작은 행복이 밀려와요. 


아이는 책을 읽는 내내 '생각'을 한 거에요.  

꾸준히 책을 읽으면 아이의 생각은 점점 자라나요. 그리고 그 생각들은 '나'를 향해요. 스스로를 돌아보는 거죠. 스토리 속 주인공을 통해 나의 자잘못을 스스로 생각해요. 주인공처럼 용기를 가져야겠다고 생각하고 생각하는 즉시 행동하겠다고 다짐해요. 빌런처럼 살면 안 되겠구나 생각도 하죠. 스스로 나를 알아가는 이 건강한 생각은 나중에 내가 무엇을 잘 하고 무엇을 잘 못하는가 스스로 판단하게 하는 능력인 '메타인지'로 발전하죠. 여러분도 잘 아는 것처럼 메타인지는 학습에 큰 도움이 되죠. 



이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있어요. 


생각한 대로 사는 사람과 

사는대로 생각하는 사람이죠. 


하루를 생각한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삶의 질이 달라요. 

하루를 스스로 만들어가니까요. 


여러분의 자녀가 두 부류 중 어떤 사람으로 살기를 바라나요?


초등 내 아이가 건강하고 훌륭한 생각을 하도록 돕고 싶다면 

책을 많이 읽게 만들어줘야 해요. 이 방법 밖에 없어요.


리치보이 - <행복한 부자 학교 아드 푸투룸 1, 2>의 저자, 도서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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