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엔지니어링, 이제는 CoT가 아니라 ToT

by 멘토사피엔스

CoT는 알겠는데, ToT는 또 뭔가요?


요즘 AI 좀 써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CoT(Chain-of-Thought, 연쇄 추론)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생각 과정을 단계별로 설명해 줘"라고 시키면 AI가 중간 과정을 보여주며 답을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마치 수학 문제를 풀 때 풀이 과정을 적어가며 푸는 것과 비슷해서, AI의 답변이 훨씬 논리적이고 정확해지는 경험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최근 ToT(Tree-of-Thought, 트리 오브 생각)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했습니다. "둘 다 '생각'을 보여준다고 하는데, 뭐가 다른 거야?" 이름은 비슷하지만, 사실 이 두 가지는 AI의 사고 구조를 완전히 다르게 활용하는 방법입니다.


CoT


CoT는 AI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순서대로, 한 줄 한 줄 설명하게 만드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이 복잡한 수학 문제의 풀이 과정을 자세히 설명해 줘"라고 하면, AI는 다음과 같이 답변합니다.


"먼저, 첫 번째 항을 전개합니다."

"다음으로, 두 번째 항과 결합하여 동류항을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AI가 자신의 '생각'을 연쇄적인 텍스트로 풀어내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복잡한 문제를 한 번에 풀지 못해도, 단계별로 풀이 과정을 보여주게 하면 AI의 정확도가 훨씬 올라가는 마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쉬운 문제나 명확한 절차가 있는 문제에 특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CoT는 단선적인 사고방식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마치 외길을 따라가는 것처럼, 첫 단계에서 오류가 발생하면 그 오류가 다음 단계로 계속 이어져 최종 결과까지 망가뜨릴 수 있습니다. 복잡하고 정답이 여러 개일 수 있는 문제, 혹은 계획을 세우거나 탐색이 필요한 문제에서는 CoT의 '직진' 사고가 오히려 AI를 길 잃게 만들곤 합니다.


ToT


반면 ToT는 CoT보다 훨씬 더 인간의 문제 해결 방식에 가깝습니다. ToT는 AI에게 하나의 문제에 대해 다양한 '생각의 가지(아이디어)'를 뻗어 탐색하고, 각 가지의 유효성을 스스로 평가한 뒤,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게 만듭니다.

ToT는 크게 네 가지 단계로 작동합니다. 마치 나무가 가지를 뻗어나가듯 생각하게 합니다.


분기(Branching): 하나의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아이디어나 다음 단계를 상상합니다. "이 문제를 풀려면 이렇게도 할 수 있고, 저렇게도 할 수 있겠네?"

평가(State Evaluation): 뻗어나간 각 가지(아이디어)가 얼마나 유망한지, 정답에 가까운지, 혹은 막다른 길은 아닌지 AI 스스로 점수를 매기고 평가합니다.

선택(Selection): 평가를 바탕으로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된 가지를 선택하여 다음 단계로 진행합니다.

백트래킹(Backtracking): 만약 진행하던 가지가 막다른 길에 부딪히거나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과감히 뒤로 돌아가 다른 유망한 가지를 탐색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AI는 단순히 정답 하나를 향해 직진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능성을 '실험'하고 '평가'하며 최적의 해답을 찾아갑니다. 마치 인간이 복잡한 미로에서 여러 갈래 길을 탐색하고, 잘못된 길은 되돌아 나오면서 결국 출구를 찾는 것과 비슷하죠.


'사고 구조'의 결정적 차이!


결론적으로, CoT와 ToT는 다음과 같은 결정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CoT: 단선적인 추론입니다. AI는 한 번에 하나의 경로만 탐색하며, 앞 단계의 오류가 뒤로 전달될 수 있습니다. (예: "A -> B -> C" 순서로만 생각)

ToT: 다중 경로 탐색 및 평가입니다. AI는 여러 가능성을 동시에 고려하고, 스스로 평가하여 최적의 경로를 선택하거나 잘못된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예: "A -> B1 or B2 or B3 -> (B2가 좋아 보이니 B2로) -> C1 or C2" 이런 식으로 생각)


ToT는 AI가 더욱 '지능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고, 복잡한 상황에서도 유연하게 대응하며, 스스로 오류를 수정하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단순히 '풀이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기술인 셈입니다.


단선적 사고의 한계와 ToT의 등장


AI가 똑똑하다고는 하지만, 때로는 단순한 계산이나 복잡한 계획 수립 문제 앞에서 허무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셨을 겁니다. 특히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거나, 여러 가능성을 탐색해야 하는 문제에서 말이죠. "아니, ChatGPT가 이 쉬운 것도 못 해?"라는 의문이 들었다면, 그건 AI의 '단선적 사고' 한계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리고 바로 이 지점에서 ToT(Tree-of-Thought)가 등장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습니다.


LLM은 왜 계산, 계획, 탐색에 약할까?


기존의 CoT(Chain-of-Thought) 방식은 AI에게 문제 풀이 과정을 단계별로 보여달라고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수학 문제를 단계별로 풀어줘"라고 하면, AI는 '1단계 → 2단계 → 3단계'처럼 쭉 이어지는 풀이 과정을 제시합니다. 이 방식은 비교적 단순하고 명확한 절차를 따르는 문제에서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인생사가 복잡하듯, 세상의 많은 문제들은 '일방통행'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계산 문제: 단순히 숫자를 다루는 것을 넘어, 여러 개의 연산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거나, 조건에 따라 계산 방식이 달라지는 문제. AI는 중간 계산에서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그 실수가 다음 단계로 그대로 이어져 최종 결과까지 완전히 틀리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마치 연쇄 반응처럼 오류가 전파됩니다.

계획 수립: "다음 주 가족 여행 계획을 세워줘. 예산은 얼마, 인원은 몇 명, 선호하는 활동은 무엇..." 같은 문제는 수많은 제약 조건과 고려 사항이 얽혀 있습니다. AI는 한 번에 하나의 경로만을 생각하기 때문에, 초기에 잘못된 결정을 내리면 그 계획 전체가 비현실적이 되거나 최적의 솔루션을 찾지 못합니다.

탐색/추리 문제: 미로 찾기, 스도쿠 풀기, 복잡한 코드 오류 찾기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도하고, 틀린 경우 되돌아가 다른 가능성을 탐색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CoT는 잘못된 경로를 갔을 때 되돌아와 다른 길을 시도하는 능력이 부족합니다. 그냥 '직진'하다가 막다른 길에 부딪히면 멈추거나, 엉뚱한 결론을 내버리게 됩니다.


결국, CoT의 단선적인 사고는 복잡한 문제 앞에서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고 '최적의 경로'를 찾아가는 인간의 유연한 사고방식을 모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복잡한 문제에 ToT가 유독 강한 이유


우리가 복잡한 문제를 풀 때는 어떻게 하죠? 하나의 답만 생각하고 곧장 달려가는 것이 아니라, '만약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저 방법도 괜찮을 것 같은데?', '아, 이 길은 막혔네. 다시 돌아가야겠다!' 하면서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고 평가합니다. 마치 생각의 가지를 여러 방향으로 뻗어나가는 나무처럼요.


ToT(Tree-of-Thought)는 바로 이런 인간의 사고방식을 AI에 접목한 방법입니다. CoT가 '한 줄짜리 연쇄 풀이'라면, ToT는 '생각의 나무'를 통해 다양한 풀이 경로를 동시에 탐색하고 평가하며 최적의 해답을 찾아나갑니다.


ToT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복잡한 문제에 강점을 보입니다.

다중 경로 탐색: 하나의 질문에 대해 여러 가지 가능한 아이디어나 해결책을 동시에 생성합니다. 'A라는 방법', 'B라는 방법', 'C라는 방법'을 모두 고려하는 거죠.

자가 평가 및 가지치기: AI는 각 아이디어가 얼마나 유망한지 스스로 평가합니다. 가능성이 낮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가지는 과감하게 버리고, 유망한 가지에 집중합니다.

백트래킹 (Backtracking): 만약 특정 경로로 깊이 들어갔는데 막다른 길에 다다르거나 예상보다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면, AI는 이전 분기점으로 되돌아가 다른 유망한 경로를 다시 탐색합니다.


이러한 능력 덕분에 ToT는 초기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스스로 이를 인지하고 수정할 기회를 얻으며, 훨씬 넓은 탐색 공간에서 최적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ToT가 기존 AI의 벽을 넘어서는 실제 사례


ToT의 이러한 다각도 탐색 및 자가 평가 능력은 특히 다음과 같은 문제 유형에서 기존 AI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수학 문제 및 논리 퍼즐: 여러 단계의 연산과 조건이 복합적으로 얽힌 수학 문제, 논리 퍼즐(예: 스도쿠, 논리 게임) 등에서 ToT는 CoT보다 월등히 높은 정확도를 보입니다. AI가 각 단계의 계산 결과를 평가하고, 잘못된 부분은 되돌아와 다시 시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 게임 및 계획 수립: 체스, 바둑과 같은 전략 게임의 수를 예측하거나, 복잡한 자원 관리 및 스케줄링이 필요한 계획 수립 문제에서 ToT는 여러 가능한 시나리오를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평가하여 최적의 전략을 찾아냅니다.

복잡한 코드 생성 및 디버깅: 여러 컴포넌트가 얽힌 복잡한 코드를 생성하거나, 기존 코드의 버그를 찾는 디버깅 과정에서도 ToT는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하고 평가하며 효율성을 높입니다.


이처럼 ToT는 AI가 단순한 정보 생성을 넘어, 마치 인간처럼 '고민하고, 실험하고, 평가하며,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새로운 사고의 장을 열고 있습니다.


ToT, AI의 지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기술


앞서 CoT(Chain-of-Thought)의 단선적 사고방식이 복잡한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음을 살펴봤습니다. 그렇다면 ToT(Tree-of-Thought)가 '생각의 나무'를 통해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고 스스로 평가하며 나아가는 방식이 정말 AI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까요? 답은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많은 연구 결과와 사례들이 ToT의 압도적인 성능 우위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ToT는 AI가 단순한 정보 생성을 넘어 진정으로 '지능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게 만드는 마법 같은 기술입니다.


ToT vs. CoT, 논문과 실제 사용에서 증명된 압도적 성능 차이


ToT는 특히 탐색, 계획, 또는 다단계 추론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에서 CoT를 넘어선 강력한 성능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답변의 '질'이 좋아지는 것을 넘어, '정답률' 자체가 크게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수학 및 논리 추론 퍼즐: ToT가 가장 큰 강점을 보이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예를 들어, Game of 24와 같은 숫자 퍼즐이나 미니 크로스워드 퍼즐처럼 여러 가능한 조합을 탐색하고 평가해야 하는 문제에서, ToT는 CoT보다 훨씬 높은 정답률을 기록합니다. AI가 잘못된 계산 경로를 스스로 인지하고 다른 조합을 시도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정 실험에서는 ToT가 CoT 대비 정답률을 2배 이상 높였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복잡한 코드 생성 및 디버깅: 여러 모듈이 얽히고 특정 조건을 만족해야 하는 복잡한 코드 생성 요청이나, 기존 코드에서 미묘한 버그를 찾아 수정하는 디버깅 작업에서 ToT는 다양한 해결책을 시도하고 평가하며 최적의 코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창의적 글쓰기 및 기획: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는 것을 넘어, 여러 가지 스토리라인을 구상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평가하여 최적의 플롯을 선택하는 등의 창의적 작업에서도 ToT는 더 다채롭고 정교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전략적 의사결정 시뮬레이션: 제한된 정보 속에서 여러 전략을 시뮬레이션하고 각 전략의 예상 결과를 평가하여 최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것과 같은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 해결에도 ToT는 유리합니다.


이러한 성능 향상은 ToT가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고 수정하며, 더 넓은 탐색 공간을 효과적으로 탐색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CoT가 외길을 따라가다 벽에 부딪히면 멈추거나 틀린 답을 내는 반면, ToT는 벽에 부딪히면 다른 길을 찾아 되돌아오는 '자가 수정 능력'을 갖춘 셈입니다.


언제 ToT가 필요한가?


ToT가 강력한 기술인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상황에 ToT를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ToT는 CoT보다 구현이 복잡하고 더 많은 연산 자원을 요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언제 ToT를 고려해야 할까요?

문제의 복잡성: 단순히 정보를 요약하거나, 짧은 텍스트를 생성하는 등 명확하고 단선적인 문제에는 CoT만으로 충분하거나 오히려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 단계의 추론이 필요하거나, 다양한 가능성을 탐색해야 하거나, 논리적 일관성이 매우 중요한 문제라면 ToT가 빛을 발합니다. (예: 다단계 수학 문제, 전략 게임, 복잡한 코드 설계, 다면적 의사결정)

정확도의 중요성: 답변의 '오류율'이 매우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경우, 예를 들어 의료, 법률, 금융 자문과 같은 분야에서는 ToT를 통해 AI의 추론 과정을 강화하고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창의적 탐색의 필요성: 단순히 존재하는 정보를 조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상하거나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상해야 할 때 ToT는 더 넓은 탐색 공간을 제공하여 창의적인 결과물을 도출하는 데 기여합니다.


쉽게 말해, AI에게 '그냥 답을 줘'가 아니라 '어떻게 답이 나왔는지 보여주고, 여러 방법을 고민해 봐'라고 요구할 때, 그리고 그 결과가 매우 중요할 때 ToT는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더 똑똑한 AI를 위한 투자: ToT의 성능과 그 가치


ToT는 단순한 프롬프트 기술을 넘어, AI가 '생각'하는 방식 자체를 한 단계 고도화시킨 강력한 패러다임입니다. 이는 LLM이 단순히 정보를 '생성'하는 도구를 넘어, '문제를 해결'하고 '의사결정'을 돕는 진정한 조력자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ToT에 대한 이해와 적용은 다음과 같은 가치를 제공합니다.

향상된 신뢰성: AI 답변의 정확도가 높아지므로 AI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향상됩니다.

새로운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가능성: 기존에는 AI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복잡한 문제들을 ToT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므로, AI 기반 서비스의 범위가 더욱 확장될 수 있습니다.

인간-AI 협업의 질적 향상: AI가 더 깊이 있고 논리적인 추론 과정을 보여주므로, 인간 사용자는 AI의 답변을 더 잘 이해하고, 오류를 쉽게 파악하며, AI와 더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ToT는 LLM이 단순한 챗봇을 넘어, 마치 인간의 사고 과정처럼 스스로 실험하고 평가하며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자율적 사고'의 시대를 열어갈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바로 써먹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하죠?


ToT는 단순히 프롬프트 몇 줄 추가하는 것을 넘어, AI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설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분기-평가-선택을 유도하는 질문의 기술


ToT를 적용하려면 AI에게 명확하게 '생각 트리'를 만들도록 지시해야 합니다. 즉, 질문 자체에 AI가 분기(Branching), 평가(Evaluation), 선택(Selection), 백트래킹(Backtracking) 과정을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프롬프트 전략이 필요합니다.


핵심은 다음과 같은 단계를 AI에게 명시적으로 제시하는 것입니다.


아이디어/경로 '생성(Branching)' 유도

프롬프트 예시: "다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3가지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하고, 각 방식의 핵심 아이디어를 간략히 설명해 주세요.

포인트: AI가 하나의 답만 내놓지 않고 여러 가능성을 탐색하도록 만듭니다.


각 아이디어 '평가(Evaluation)' 요청

프롬프트 예시: "위에서 제시한 3가지 접근 방식 각각에 대해, 다음 기준(예: 효율성, 정확성, 현실성)에 따라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기고, 그 이유를 상세히 설명해주세요."

포인트: AI가 각 아이디어의 장단점을 스스로 분석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적용하도록 유도합니다. 이 평가 과정이 ToT의 핵심적인 강점입니다.


최적의 경로 '선택(Selection)' 지시

프롬프트 예시: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제시된 접근 방식 중 가장 최적이라고 생각하는 하나의 방식을 선택하고, 그 선택 이유를 최종적으로 요약해 주세요."

포인트: AI가 스스로 판단하여 최선의 결론을 도출하게 합니다.


(선택 사항) '백트래킹' 및 재시도 유도

프롬프트 예시: "만약 이 방식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한다면, 차선책으로 어떤 접근 방식을 시도할 것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포인트: 실제 구현에서는 오류가 발생하면 시스템이 이전 단계로 돌아가 다른 아이디어를 선택하도록 로직을 짤 수 있습니다. 프롬프트에서도 이러한 '플랜 B'를 요구하며 AI의 유연성을 테스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다단계 프롬프팅은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AI의 사고 과정을 조종하는 '알고리즘'을 텍스트로 설계하는 것에 가깝습니다.


단순 챗봇을 넘어 '자율 에이전트'로


위에서 설명한 프롬프트 방식만으로도 ToT의 효과를 어느 정도 볼 수 있지만, ToT의 진정한 힘은 LLM을 '자율 에이전트'로 만들고 외부 '툴'과 연동할 때 발휘됩니다. 단순히 텍스트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외부 세계와 상호작용하게 만드는 것이죠.


툴(Tools) 연동

AI가 계산기, 웹 검색 엔진, 코드 인터프리터, 데이터베이스 검색 도구 등 외부 툴을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호출하여 활용하게 만듭니다. AI가 복잡한 수학 문제의 여러 풀이 경로를 탐색하다가, "이 단계에서는 정확한 계산이 필요해"라고 판단하면 계산기 툴을 호출하여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 탐색 경로를 결정합니다.


함수 호출(Function Calling)

개발자가 정의한 특정 함수(예: 데이터베이스 조회, API 호출, 특정 로직 실행)를 AI가 필요할 때마다 함수 호출 형태로 요청하게 만듭니다. AI가 여행 계획을 세우는 ToT 과정 중, "교통편 정보를 확인해야겠어"라고 판단하면, get_flight_info(departure, destination, date)와 같은 함수를 호출하고 그 결과를 받아 다음 계획 단계로 넘어갑니다.


에이전트(Agent) 프레임워크

ToT의 다단계 사고 과정을 자동화하고, 툴 연동 및 함수 호출을 유기적으로 관리해 주는 상위 개념의 소프트웨어 에이전트 프레임워크를 활용합니다. AI는 이 프레임워크 안에서 ToT 방식으로 '생각'하고, 필요하면 '툴'을 사용하며,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립니다.


이렇게 AI를 에이전트화하고 툴과 연동하면, AI는 더 이상 단순한 '텍스트 생성기'가 아니라,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를 탐색하고, 도구를 활용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적인 주체'가 될 수 있습니다.


LangChain, LlamaIndex 같은 라이브러리 활용 팁


ToT의 개념은 강력하지만, 위에서 설명한 복잡한 프롬프트 설계나 에이전트 시스템 구현은 처음부터 혼자 하기에는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행히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돕는 다양한 오픈소스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들이 있습니다.


LangChain

LLM을 기반으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대표적인 프레임워크입니다. ToT와 같은 복잡한 추론 체인을 구성하고, 다양한 툴을 연동하며, 에이전트를 만들 수 있는 모듈화된 기능을 제공합니다. ToT의 분기, 평가, 선택 로직을 구현하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LlamaIndex

특히 RAG(검색 증강 생성)에 특화된 프레임워크이지만, 복잡한 문서를 처리하고, 이를 ToT와 결합하여 AI가 방대한 문서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찾아내고 추론하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Guidance (Microsof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을 더욱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라이브러리로, ToT의 각 단계를 구조화된 형태로 프롬프트에 포함하고, 조건부 로직을 부여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라이브러리들은 ToT의 핵심 아이디어를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블록'들을 제공합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코드로 짜는 대신, 이 라이브러리들의 예제와 문서를 참조하며 ToT를 여러분의 AI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해 보세요.


ToT는 단순한 프롬프트 기술을 넘어, AI의 사고방식 자체를 재설계하는 강력한 방법론입니다.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차근차근 접근하며 AI에게 '생각의 나무'를 만들어주는 연습을 한다면, 여러분의 AI는 상상 이상의 놀라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여줄 것입니다.


단순 생성을 넘어선 AI의 자율적 사고 혁명


우리는 ToT(Tree-of-Thought)가 CoT(Chain-of-Thought)를 넘어 AI의 지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강력한 기술임을 알아보았습니다. 단순히 '생각 과정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 AI가 스스로 '생각의 가지'를 뻗고 평가하며 최적의 해답을 찾아가는 방식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는 AI가 단순한 정보 생성을 넘어, '자율적으로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스스로 생각하는 AI'의 시작


기존의 CoT 방식이 AI에게 "생각 과정을 단계별로 말해봐"라고 시켜, 그 내부 추론 과정을 '외재화(Externalization)'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면, ToT는 한 발 더 나아갑니다. ToT는 AI에게 단순히 '보여주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평가하는' 능력을 부여합니다.


이는 인간의 '메타인지(Metacognition)' 능력을 AI가 모방하려는 시도와 비슷합니다. 메타인지는 '생각에 대한 생각', 즉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어떤 전략을 쓰고 있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등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입니다.


ToT는 AI에게 다음과 같은 메타인지적 요소를 부여합니다.

자기 모니터링: AI가 자신이 생성한 아이디어나 추론 경로가 올바른지, 유망한지 스스로 검토하게 합니다.

자기 평가: 각 아이디어에 점수를 매기거나 우선순위를 부여하며, 스스로 가치를 판단하게 합니다.

자기 조절: 잘못된 경로로 빠졌을 때 이를 인지하고, 스스로 백트래킹하여 다른 경로를 탐색하도록 만듭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학습된 패턴에 따라 유창한 문장을 '생성'하는 기계를 넘어, 마치 인간처럼 '고민하고', '실험하고', '평가하며' 답을 찾아가는 존재로 진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발상의 전환은 LLM의 가능성을 무한히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AI가 시행착오를 겪고, 피드백하며,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


ToT는 AI가 단순한 '답변자'를 넘어 '문제 해결사'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AI가 인간처럼 시행착오를 겪고, 그 과정에서 피드백을 받아 스스로를 개선해 나가는 능력을 갖추기 때문입니다.


ToT 과정에서의 AI는 다음과 같은 사이클을 반복합니다:

아이디어 발산 (분기): 주어진 문제에 대해 여러 가지 잠재적인 해결책이나 다음 단계를 '상상'하여 제안합니다. (예: "A, B, C 세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겠어.")

가치 평가 (평가): 각 아이디어를 특정 기준에 따라 스스로 분석하고 '점수'를 매깁니다. (예: "A는 효율적이지만 정확도가 낮을 수 있고, B는 정확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 C는 둘 다 적당해 보여.")

최적의 길 선택 (선택):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유망한 아이디어를 선택하여 해당 경로로 탐색을 진행합니다. (예: "지금은 정확도가 중요하니 B로 가보자.")

오류 인지 및 복귀 (백트래킹): 만약 선택한 경로가 막다른 길에 다다르거나, 예상보다 비효율적이라는 것을 AI 스스로 인지하면, 과감하게 그 경로를 포기하고 이전 분기점으로 돌아와 다른 유망한 아이디어를 다시 탐색합니다. (예: "아, B는 막혔네. 다시 돌아가서 A를 시도해 볼까?")


AI가 내부적으로 이러한 '시행착오'와 '자가 피드백' 루프를 돌면서 최적의 답을 찾아가는 것은 단순한 텍스트 생성과는 차원이 다른 '지능'의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ToT가 열어갈 AI의 무한한 가능성


ToT는 LLM 발전의 중요한 다음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단순히 더 큰 모델, 더 많은 데이터로 AI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AI가 '생각'하는 방식을 고도화함으로써 진정한 '문제 해결 능력'을 부여하기 때문입니다.


ToT는 AI가 단순한 정보의 바다를 '생성'하는 것을 넘어, 그 정보를 바탕으로 '지혜롭게 추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이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키고 혁신을 가속화할 AI의 미래를 예고하며, 인간과 AI가 더욱 깊이 협력하는 새로운 시대의 서막을 알리고 있습니다. ToT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은 이러한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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