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윤정일official Oct 26. 2024

Youth

윤정일 2022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고

시는 깊을수록 간결해진다


수많은 복잡은 고개 숙이지 못한 시인들의 괴로움

그들은 여전히 이데아를 찾고 있다


그대들이여

열매를 맺고 과실의 축복을 느낄 수 있도록


오만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중력에 대항하여 부러진다


고개 숙인 우리들을 독자들이 추수하고

우리의 축복은 또 다른 뿌리를 내린다

그들은 여전히 이데아를 찾고 있다
열매를 맺고 과실의 축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작가의 이전글 The Original Sin (Pardo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