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동경하고 꿈꾸는 것이 있을 겁니다.
어릴적 막연하게 돈키호테처럼 말을 타고
또는 기타를 매고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면
어떨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곤 했습니다.
용제형.
처음 수락산장에서 만나 늦게까지 통음을 하며,
여러 느낌들을 가졌습니다.
어떤 산이라도 항상 기타를 매고 등산을 하면서
음악과 산, 그리고 순수한 사람의 마음을 느끼게 합니다.
기타맨 방랑자~
이렇게 주제를 잡고 곡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산을 참 좋아합니다만, 기타를 매고 정상까지
등정을 해보는 것을 상상조차 해본적이 없습니다.
남의 이목, 기타의 무게, 등산의 고정관념 등등
얼마나 어렵고 상상력이 필요한 일입니까?
요즘 대세가 되고있는 '융합'의 실천이 아닐까요?ㅎ
그러나 그 모든 것보다
음악과 기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마치 신앙에 빠진 열성 신도처럼 순수한 열정으로
전설의 롹커처럼 환상의 세계로
기타를 매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면,
그보다 행복한 일이 또 있을까요?
우리 인간은 매일매일
알수없는 미지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방랑자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