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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생활 몇 살까지 가능할까

시골생활의 지속 여부는 돈이 좌우할지도

by 시골살이궁리소

시골생활은 자연의 변화에 따라 느리지만 나름 평온하게 흘러간다.

계절정도가 아니라 날마다 다른 풍경과 가깝게 지내는 이웃의 정이 사람관계의 따스함을 준다.

물론, 생활의 불편함과 육체적 힘듬도 존재하지만,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하고 단단해진다.

시골노부부.jpg

이러한 일상 속에서 작은 부스러기 정도이지만 평온과 행복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

비록 크지는 않을지 몰라도 작은 부스러기가 연속되니 참 좋다.

날이 밝았으니 얇고 가는 불쏘시개와 주간용 쪼갠 장작, 그리고 야간용 통나무를 거실로 날라야 한다.

역시 생활은 불편하고 몸이 힘들다.

장작을 힘들게 나르는 모습.jpg


이 불편함과 힘듬에서 벗어나려면 6학년 마칠 때쯤 졸업하고 APT로 투항하거나, 그사이 돈을 많이 벌어 패시브하우스로 짓고 가스보일러로 바꿔야 한다.

패시브 하우스.jpg

그리고 눈이 많이 와서 길이 미끄럽거나 거동이 불편해 운전을 못해도, 마당에 나가 있으면 드론 택시가 날아와 내 목덜미를 낚아채 주치의에게 실어다 줄 것이니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결국 두 가지를 놓고 생각해 보면 이번 생의 마무리는 APT가 될 듯....

드론택시.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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