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생각하지 말아요
와디즈에서 진행한 <펀딩으로 있게하자> 첫 캠페인 후 가장 절실하게 느낀 점이 있다면 브랜드 마케터도 데이터를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참고 : 2020년 셀프 피드백) 직관에만 의존하는 마케팅 기획과 전략은 타겟에게 정교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없고, 그렇기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 마케팅에 필요한 데이터는 그리 높은 수준의 것이 아니다. 퍼포먼스 마케터와 협업하거나 직접 테스트를 통해 얻는 데이터, 서비스 내부 흐름을 관찰하면서 얻는 데이터만 제대로 들여다보고 활용해도 브랜드 마케팅에 힌트를 주는 소스를 많이 얻을 수 있다.
정량적인 데이터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성적인 데이터. 우리 서비스 안에서 유저들이 남긴 글을 살펴보고 SNS, 포털, 앱스토어 상에 우리 브랜드를 검색해보면 유저들이 우리 서비스를 왜 이용하고 어떻게 이용하는지 좀더 깊고 넓은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브랜드 마케터라면 누구나 쉽게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서 어떻게 브랜드 메시지를 뽑고, 콘텐트를 만들었는지 정리해보았다.
<마케터의 오답노트> 브런치에 꾸준히 올린 글을 인상깊게 봐주신 퍼블리에서 감사하게 제안을 주셨다. 그래서 데이터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이라는 큰 주제 안에서 작성한 이번 콘텐츠는 퍼블리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1. 우리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는 메시지를 뽑는 방법
2. 브랜드 마케팅에 필요한 콘텐츠를 기획하는 방법
영광스럽게도 2번째 콘텐츠는 퍼블리 공개 직후 가장 많이 읽고 있는 콘텐츠 1위로 선정됐다. (시간이 꽤 흐른 지금에도 10위에 안착!) 읽어보신 분들의 평도 좋아서 마음이 놓이고, 그간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일에 더욱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갈 길이 멀다. 배워야 할 것, 경험하고 싶은 것들이 참 많다. 그만큼 오답노트에 남겨놔야 할 이야기들도 많아질 거다. 잊지 않고 부지런히 기록해두고, 가감없이 나누고 싶다.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수를 줄이고, 서로의 레이스를 응원해주고, 이 시장을 더 가치있게 만들어가는 과정이 너무나 즐겁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