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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환 Jun 26. 2019

1. 내 유전자에 맞는 헬스디자인

헬스가 무한 비즈니스가 되는 4차 산업시대

  초연결, 초지능, 초산업의 4차 산업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혁명이라 일컫는 이 거대한 변화의 흐름은 거의 모든 산업과 직종에 다양한 형태로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가져오고 있다. 헬스케어 산업도 4차 산업을 주도하는 ICT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케어’라는 신세계를 구현해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령화 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나타나는 건강과 수명연장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스마트케어는 전에 없던 획기적인 헬스서비스를 가능케 하고 있다. 바이오기술과 디지털 기술에 의해 수집되는 방대한 양의 정보는 빅데이터로 통합되고, 인공지능기술에 의해 분석된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제는 개인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미래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하는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졌으며, 유전자 정보, IT, 빅데이터가 결합한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플랫폼의 등장은 새로운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하는 기업, 의료, 스포츠업계에 큰 변화를 주는 동시에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병원과의 융합, 약국과의 융합, 피트니스센터, 화장품 샵 등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의료, 헬스, 뷰티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허브의 역할을 한다.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기존 산업에 새롭게 접목되는 플랫폼의 특성을 이해하고 어떻게 활용하여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인가이다.  

   

이 BTBio Technology와 ITInformation Technology 가 융합된 기술 플랫폼은 다양한 형태로 활용된다. 그중에서도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플랫폼은 매우 획기적이다. 인체의 설계도인 DNA에는 개인의 모든 유전정보가 들어 있으며, 이 유전정보를 활용하면 미래 평균수명도 100세를 넘어 120세로 늘어날 수 있다. 또 사람들이 원하는 적정체중과 근육을 유지할 수도 있으며 그에 맞는 운동프로그램과 영양섭취법을 추전 받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타고난 유전자는 어떠한 환경적 변화를 맞이해도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고정관념은 깨졌다. 스포츠 과학자들에 의해 운동과 영양은 관련 유전자의 수준을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진 것이다. 이는 매우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무런 후천적 자극이 없다면 인간의 기본 유전자 코드는 평생 바뀌지 않지만 후천적 노력에 의해 유전자들이 상호 협력하여 충분히 변할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비만 유전자 또는 마른 유전자를 가지고 있더라도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해 적절한 건강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헬스디자인이란 개인의 특성에 맞게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으로 건강을 설계하는 것을 말한다. 이 책은 운동처방과 식이요법을 통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안내서로서 누구나 이 책을 읽고 개인의 몸 상태와 질병에 맞게 건강해지는 방법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구체적으로는 개인의 체형(비만형/마른형/근육형) 그리고 다양한 질병(스트레스/비만/당뇨병/고혈압/치매) 예방을 위해 어떤 운동과 식이요법을 하면 좋을지가 설명되어 있다.  

   

세상은 많은 것이 변했다. 개인의 정보가 데이터로 처리되고, 바이오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이러한 서비스가 헬스디자인에 접목됨으로써 보다 정교하고 유용한 생활 처방이 가능해진다. 이런 맥락에서 기존 헬스디자인에 유전자 정보를 활용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새로운 헬스디자인이 탄생되었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여 운동 타입과 영양소 대사 타입을 확인하고 맞춤식 건강 테라피를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유전정보를 해석하고 그에 맞는 운동처방과 식이요법을 설계하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현실에서 본서는 헬스디자이너들에게 훌륭한 교과서가 될 것이다.   

  

헬스디자이너에게는 스포츠 생리학, 유전학에 대한 지식이 요구된다. 이러한 전문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엉터리 허위 광고성 정보와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가려내기란 어려운 일이다. 영양보충제 섭취가 건강 및 운동에 얼마나 빨리 효과를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선 올바른 지식이 있어야 하며, 신뢰할 수 있는 연구와 관련 근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일반인, 운동 지도자, 건강 관련 컨설턴트조차도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운동 기획과 영양테라피를 하기엔 너무나도 생소한 것이 오늘의 현실이며, 이러한 분야의 자문을 받는 것 또한 수월치 않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4차 산업시대에 잘 적응하고 살아남기 위해 운동 컨설팅에서 운동 지도자에 이르기까지 헬스산업 전반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아울러 바이오기술과 헬스케어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의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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