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BRAND ACTIVIST May 16. 2023

인공지능시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

’챗GPT의 거대한 전환‘을 읽고……

1. 챗GPT를 사용해본 뒤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

아니 모든 것을 바꿔야만 했다.

다음 세대쯤 이루어질꺼라 생각했던 미래가 내 세대에 벌어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위기감.

북리뷰도 한동안 미뤄놓고 그간 진행하던 모든 것에 이전과 다른 입력값을 넣기 시작했다.


2. 챗GPT가 왜 필요한지, 어떤 기술인지, 어떤 기업이 선도할지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고 싶지 않다.

아무리 이유가 있고, 최고의 기술이고, 세계적인 기업이 선도한다고 해도 쓰지 않는 사람은 쓰지 않는다.

지금 시대에 폴더폰을 쓰고 있는 사람들처럼…..


그냥 누구든 챗GPT와 미드저니와 같은 인공지능툴들을 일주일 정도만 사용해보길 바랄 뿐이다.

그리고 나서 판단하기 바란다.

자신의 인생을 드라마틱하게 바꿔줄꺼라는 촉이 오는지, 또는 일부분이라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지, 아니면 자신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여겨지는지……

어차피 그 정도 사용해보고 감이 오지 않는다면 아무리 강조해도 소용  없다.

그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하는 그 삶도 충분히 응원 받을 가치가 있고 멋진 삶이니……


3. 아내와 나는 기업을 셋업 하는데 필요한 대부분의 기술을 갖고 있다.

비즈니스플래닝, 브랜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포토그래피, 인테리어, 디스플레이, 이벤트…… 심지어는 필요한 경우 무대에 설 수도 있고 여차하면 공구를 들고 필요한 설비를 만들 수도 있다. (우리는 그렇게 인생을 살았다.)


그런데 프로그래밍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이 엄청난 장벽이었다.

프로그래밍을 배워볼까 여러차례 고민도 해보았지만 정보처리학과를 다녔던 이력과 한학기만에 - 그곳도 시험시간에 - 창문 밖으로 도망쳤을 정도로 끔찍하게 싫었던 경험 때문인지 소름 끼치게 싫었다.

(낮은 층인줄 알고 창문으로 나갔다가 3층 높이의 낙상사고로 18바늘이나 꿰매야 했었다.)


그러다가 웹빌더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것을 구현하기는 어렵지만 오래전에 수천만원이 필요했던 작업을 겨우 수십만원의 호스팅 비용으로 해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전의 갈증이 조금 해갈이 되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서비스는 그보다 좀 더 구체적인 프로그래밍이 필요했고 내 남은 갈등은 여전히 나를 괴롭혔다.


그런데 이제 갈증이 사라졌다.

아직 겨우 1단계도 도달하지 않았다고 하는 인공지능시대의 기술이 이 정도이다.

그렇다면 내가 갈증을 느낄 이유가 없다.

나머지 준비에 더 집중을 하면 될 일이고 필요할 때 ’인공지능기술+소수의 코딩기술자‘에게 역할을 주면 된다.


4. 학교에 가지 않고 집에서 언스쿨링 하고 있는 두 아이는 천상 아티스트다.

글을 쓰고 그림 그리고 각종 툴로 뭔가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일찍부터 본인들의 경험과 미디어를 통해 알게 된 것을 리뷰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 커서 뭐라도 한칼 하게 될꺼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 믿음은 여전하지만 챗GPT가 촉발시킨 인공지능시대의 변화라는 키워드를 아이들 인생에 접목 시켜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고 그때 마침 서울대 유기윤 교수팀이 상상하고 그린 ‘2090년 미래계급전망’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 가정이 예전부터 추구하고 있던 ‘가족구성원 모두의 인플루언서화‘가 너무나도 시의적절한 방향성이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2계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3개월간 챗GPT와 미드저니와 스테이블디퓨전 등을 다뤄보면서 동시에 주변인들을 대상으로 유료교육을 진행했고 그 과정에서 나의 대응책은 더욱 정교하게 가다듬어졌고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고하게 키워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매력’이다.

그것도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매력, 그 매력을 바탕으로 형성된 퍼스널브랜드……


백년천년이 지나도 인간은 인간이다.

인공지능과 기계기술을 도움이 일반화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우리는 인간의 감정과 손길을 무.조.건. 필요로 하는 존재이다.


스마트폰이 일반화 되고 편지를 쓰는 사람들이 확 줄어들었지만 의외로 고급편지지 시장은 유지 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하면 된다.

이 시대에 손편지는 강력한 경쟁력이라는 메세지를 기억하면 된다.


서둘러서 배우든, 그냥 내버려두든, 우리 모두는 이미 인공지능과 기계기술로 가득한 세상을 살고 있고 그 농도는 더욱 짙어져 갈 것이다.

산 속에 들어가 살지 않는 이상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지금 신체의 일부가 되어버린 스마트폰처럼 인공지능과 기계기술이 아주 일반적인 세상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그 일반적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그 일반적인 것에 적응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하지만 그 당연한 것은 ‘기본’이지 결코 ‘장점’이 되지 못할 것이다.


장점은 단연코 인간적인 매력이다.

다시 말하지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매력……


어떤 판단을 내릴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어디부터 시작할 것인가?


몰라서 못한다는 말은 하지 말자.

아는 것부터 하면 된다.

그렇게 ‘시작’하는 당신은 분명 매력적일테니……



제이든 / 패밀리엑셀러레이터  

커뮤니티디벨로퍼 & 마인드트레이너 

https://linktr.ee/brandactivist


매거진의 이전글 건강한 컬처덱을 만들 수 있는 회사인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