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VILβ는 DEVILTOY의 미니버전
데빌토이베타 버전의 아트토이 만들기
이전에 만들었던 것은 너무 크게 만들어서 복제 비용이 많이 나와서 이번에는 베이브릭보다 살짝 크게 만들었어요결론은 이것도 최종 원형까지 만들고 복제는 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완성도가 많이 떨어져서 제작을 중단하게 됐습니다. 작업실 프린터로 출력하다 보니 작은 원형들을 출력할 때는 디테일도 뭉개지고 모양도 제대로 안 나오고 해서 다듬는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중단했어요
작년에 작업한 것이라서 이때는 shapeway에서 의뢰하는 걸 몰라서 출력물 상태가 별로였습니다.그래서 리모델링해서 새로운 버전 작업 준비 중입니다.
예전에 작업한 과정이랑 결과물도 올려봅니다.
3D모델링
먼저 3D 모델링 이미지입니다. 왼쪽 이미지를 보시면 조인트 부분들도 만들어 주었습니다.지금 생각해보면 파츠를 너무 많이 나눈 것 같더군요. 너무 많이 나눠버리니 다듬는데 시간도 걸리고 조인트맞추는 것도 은근 짜증 나더라고요 ㅎㅎㅎ
출력
출력된 결과물입니다. 첫 번째 사진은 스케일을 200%로 해서 추가로 출력했습니다.3D 모델링의 장점 중에 하나인 스케일을 맘대로 수정할 수 있다는 것이죠.모델링 한 그대로 조인트들도 제대로 출력이 됐습니다. 출력물이 너무 작아서 다듬는데 시간도 걸리고 힘들었네요
표면 정리
출력물의 표면을 다듬기 위해서는 서페이서를 뿌리는데 흠이 너무 많거나 그러면 레드퍼티라는 바르게 됩니다.치약처럼 생겼고 치약처럼 묽게 나옵니다. 색이 레드여서 레드퍼티라고 부르고 있습니다.모형을 하는 사람들에는 필수 재료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재료와 도구는 나중에 한 번에 정리해서 소개하는 글을 올릴게요
레드퍼티로 표면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최종 마무리 표면 정리 서페이서를 뿌려서 다듬게 됩니다.원형이 출력되고 나서는 대부분의 작업이 이렇게 표면을 매끄럽게 정리하는 작업이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표면이 마음에 들 때까지 서페이서 -> 사포-> 서페이서-> 사포, 이과정을 반복하게 됩니다.가장 시간이 오래 걸리고 지루하고 재미없고, 막 그만두고 싶고 그렇지만, 모든 표면이 정리 되가는 모습을 보면 멈출 수 없게 되기도 하죠 ㅎㅎ
최종 마무리
표면이 거의 정리가 되고 서페이서로 마무리, 하지만 사진에서도 보이지만 작은 홈들이 여기 저기 보입니다.이것을 없애기 위해서는 위의 과정을 다시 반복하면 됩니다. 없어질 때까지~ 으아아아~
여기까지 작업하고 이후는 중지돼 버렸습니다. 손을 출력하는데 너무 작아서 제대로 출력이 안돼서 그런 것도 있고, 여기 저기 수정할 부분들이 막 계속 막나 와~서요. 모델링부터 다시 하고 수정할 부분들은 미리 수정해서 출력을 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하겠구나라는 굳게 다짐했습니다. ㅎㅎ
아쉽지만, 데일토이 베타는 미완성으로 남을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