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함께하는 친구들은 적어도 8년 이상이 된 친구들이다.
내 친구들은 나를 편안히 대해준다.
우리는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함께 여행하곤 하지만
또 함께 하는 동안에 서로 말이 없이 조용히 생각하는 때도 있다.
그 조용함을 나는 의미 있는 시간의 공백이라 한다.
그 공백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 않고 힘들 때 그저 함께 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존재만으로 힘을 주는 느낌을 안다.
엄청 활발하지 않아도 그 조용한 따듯함이 주는 힘을 알고 있다.
그리고 항상 먼저 전화 와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들어주는 너
심지어 우리 부모님도 그렇게 나를 위해 주진 못하는 걸 알아 너에게 더 고마움을 느낀다.
멀리 있어서 자주 보지도 못하고 또 코로나로 인해 함께 할 수 없어서
힘들긴 해도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