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계속 줘도 괜찮아요
이전부터 느꼈지만 내가 싫어하는 유형이 이로서 확립이 되었다.
절대 같이 일하기 싫은 사람 (완전 ptsd 싫음)
예민한 사람
자기가 뭐 원하는지 모르는데 손해볼것 같으면 예민해지는 사람
급한사람 (급하면 처음에 자판기처럼 자기가 원하는 수준까지 나올 것을 기대해서 피곤함)
마이크로매니징(줌으로 켜서 1mm씩 옮겨달라고 성가시게 구는 사람, 옮기는 건 괜찮은데 높은확률로 예민함을 동반함)
디자인 과정상 이러한 부분이 구현이 안된다고 하면 내탓하는 사람
의외로 디자이너가 싫어하지 않는 사람
이러한 부분부분 수정해달라고 하는 사람(대신 수정일 포함 작업기한 늘려줘야함,정말 비상식적으로 막20번수정 이런건 곤란함)
처음 일해보지만 예민하거나 내 실력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불안한거랑 의심하는거랑 톤이 다르다 ㅎㅎ.. 피곤한게 있음 그냥 막 싸가지가 없음. 불안한 사람이면 충분히 설명을 잘해주면 다들 납득하심)
디자인 과정상 이러한 부분이 구현이 안된다고 하면 납득하는 사람
추가: 같이 일할 수 없는사람 - 연락 읽씹하거나 답장 늦는데 거기에 대한 사과가 없는 사람 혹은 이후답장하겠다~ 하고 그마저도 몇번 늦는 사람
나는 급하고 예민한 사람 정말 싫어한다. 일단 너무 싸가지가 없음
(급한사람은 대부분 이기적이다. 일단 바빠서 막 쪼는데 또 내가 넘긴 파일 피드백은 본인 일정 소화하느라 늦음 그리고 급하게 진행하느라 작업지시가 정확하거나 디테일하지않고 디자이너의 역량으로 알아서 해주기를 바라는데 본인이 생각하던 게 아니면 내탓함)
이전에 급하게 패키징 미팅 갔는데 일단 자기들이 너무급해서(?) 패키지 말고 상세페이지 먼저 해달라고 해서진짜 급하게 ㅜ 이틀만에 해드렸더니 확인피드백도 늦고 결국 패키지는 보류되고 답신도 안왔다 ㅎ
화장실 갈때 나올때 마음 다르다고 본인들 급한것 해결되면 이후에는 신경안써서 기껏 해준게 후회되었다.
애초에 패키지를 진행할것인지 자기들이 먼저 확정을 하고 나를 불렀어야지 ㅜㅜ 휴 그래서 일단 급하게 와달라는 사람은 경계해야함 ㅜㅜ
대기업도 다르진 않다ㅜ 급하게 일을 협업하고 싶다고 자료막 보내달라고 하고서는 감감 무소식
앞으로는 급한일은 그냥 하지말아야지
그리고 상대가 아무리 급해도 우리는 절차를 다 지키는것이 좋다. 어차피 급한 것은 상대 사정이니까 자기들이 급하면 빠르게 일처리를 해준다.
일단 급해서 미팅먼저 진행한다던가 이런것은 본인들 지시도 정립안된 상태이거나 예산수립도 계획안되있으면서 일단 디자이너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는 경우인지라 괜히 이 기업과 일할 것 같은 생각에 과하게 에너지 빼지 않아도 된다. 정 놓치기 싫은 기업이면 미팅비를 받자
그리고 빠른진행시 추가금을 요구할때 오케이한다면 일해볼만하긴하다 그런경우 짧은기간내에 해야하는 어려움을 존중한다는 거니까
마지막으로 급하다고 계약서 생략하지는 말자
초반에 몇번 그랬다가 정말 사기전과범을 만나서 한번 고생함 ^^… 정상적인 의뢰인이면 급하면 그냥 계약서를 급하게 쓰지 싫어하지 않는다. 꼭 요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