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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lue Aug 13. 2023

처음 나간 web3 해커톤에서 수상하다

논스 입주한 지 1주일만에 생애 첫 웹3 해커톤에 나갔고, 수상도 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에 대해 거의 모르던 상태에서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은 도전이었다. 하지만 일단 도전했고, 이 사건이 크립토 씬에 빌더로써 스며드는 첫 번째 계기가 되었다.



“선생님 해커톤 나가보시지 않을래요?”

논스 입주한 지 4일차, 날 이 곳으로 이끈 친구 J에게서 온 카톡. 블록체인에 대해 뭐든 공부해보겠다는 자세로 왔기에 흔쾌히 “그래요!”라고 했다.



글리치는 어떤 해커톤이었나?

우리가 하기로 한 해커톤은 당시 마감 이틀 전이었던 ‘글리치’였다. 인천 청라에서 2박 3일동안 진행되는 멀티체인 해커톤. web3 해커톤은 특정 체인에서 여는 경우가 많은데 (예: ETH Paris), 글리치에는 아시아 최초로 Avalanche, Bifrost, BNB Chain, Near Protocol, Polygon 총 5개의 메인넷이 동시에 트랙 파트너로 참여했다.

트랙 1가지를 선택해서 참여할 수 있었고, 우리는 BNB Chain을 선택했다. 결정은 번개같이 이뤄졌다. 트랙마다 내건 주제(미션)가 있었는데, BNB Chain의 미션은 ‘zkBNB의 데이터 분석 툴 또는 데이터 서비스 구축’이었다.

우리 둘 다 데이터 보는 걸 좋아했고, 친구가 바이낸스 사람들과 연이 닿고 싶다고 했고, 마침 이 트랙이 신청자가 가장 적다는 정보까지 입수했으니 (언뜻 보기에 어려워보였기 때문인 것 같다)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팀 구성

해커톤 하면 어떻게 팀을 구성할지 고민한다. 우리는 둘이서만 할까 하다가, 친구가 글리치 디스코드에서 중국인 프론트 개발자 한 명을 더 구해왔다.

백그라운드를 설명하자면, 친구 J는 개발을 할 줄 아는 창업가이자 PM이고, 나는 디자인을 할 줄 아는 PM이다. 그리고 친구 J는 해커톤도 8번 이상 나가 수상도 아주 많이 해본 친구이기 때문에 그 경험을 믿었다.

해커톤 팀은 사람이 많은 것보다, 합이 좋은 소수끼리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한정된 시간 안에 최적의 리소스만 써야 하기 때문에, 의사결정의 로드를 줄이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J와 내가 기획을 같이 하고, 디자인은 내가, 백엔드 개발은 J가, 프론트 개발은 중국인 개발자가 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피칭은 J가!)



프로덕트를 0 → 1 로 만들 때는, 시장과 고객의 니즈를 발굴하는 게 먼저다. 해커톤의 고객은 미션을 내건 트랙 주체들과 judge들이다. 그래서 이 주체들을 어떻게 만족시킬지 접근했다. BNB Chain의 미션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다음 글에서 풀어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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