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전에 작성한 글이지만 공개를 못하였고 이제서야 기록하기 위해서 작성합니다.
1. 가족이 늘었다. 아이가 있는 삶에 대해서 선배님들께 들었을 때는 굉장히 먼 이야기처럼 들렸지만 나도 이제 아빠가 되었고 선배님들이 하셨던 말이 하나씩 기억나기 시작했다.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아이의 웃는 모습에 매일 힐링 받지만 부모가 된다는 건 그렇게 쉽게 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미리 교육이나 훈련을 받은 적이 없는 부모의 삶을 수빈이와 함께 새롭게 경험하고 반성하고 웃고 울고 하면서 지내다 보니 아이는 어느새 성장하고 있었다.
2.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다. 올 한해 상반기부터 조금씩 시간을 투자하여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지금까지 쌓아온 경력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였고 이력서, 경력기술서를 하나씩 써 내려가며 포트폴리오까지 정리할 수 있었다.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방향성이 잡혔으니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그간의 경험을 덤덤히 관리하고 또 배워갈 수 있는 토대로 만들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3. 목표로 했던 계획을 1년 뒤로 미뤘다. 2021년 시작과 함께 큰 목표가 하나 있었고 그에 맞춰 차근차근 준비도 하였다. 어느 정도 준비가 된 시점에 움직여보니 유의미한 성과도 나왔고 앞으로 한발이네 하고 생각했던 순간 멈추기로 했다. 그리고 1년 뒤로 미뤘다.
4. 다른 목표가 하나 생겼다. 지금까지 열심히 한 만큼 꼭 경험해 보고 싶었던 일에 집중하기로 마음먹었다. 다소 두루뭉실하게 적었는데 1년 뒤 기회가 되면 구체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순간이 오면 좋겠다.
5. 꾸준히 읽고 쓰고 공유했다. 올해는 커리어리와 PM Post. 페이지에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읽고 느낀 점을 요약하여 올려왔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새로운 만남이 생기고 성과로 이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험이 해외에 있는 나로서는 굉장히 신선했는데 새해에도 꾸준하게 배우고 느낀 점을 공유하여 많은 분들과 소통해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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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사진: Photo by ALEX Trajilovic on Unspla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