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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업일치를 이루는 방법

세상을 살면서 비주류가 택할 수 있는 성공의 승부수는 의외로 많지 않다.

유사한 행위를 저지르고도 

누구는 주저앉고 누구는 살아남는다. 

그들의 운명이 달라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직생활을 하면서 

할 말 다하고 사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일단 내가 그렇다. 

내 말하기는 고사하고 저마다 자기 말을 해대는 탓에

그들의 말을 다 듣지도 못한다.

대부분 조직을 관리하는 자와 적절한 타협과 비굴로 환심을 사면서 살아간다. 

소통으로 불리기도 하고 아부라고 말하기도 한다. 

모든 일은 공사의 구분에서 비롯되는 법이고, 

법과 원칙을 이행하는 것은 

조직을 관리하는 자의 필수 자질이다. 

단호한 결단력과 엄격한 법치 리더십을 택하는 것도

그들만의 의도적인 생존방식으로 볼 수 있다. 

고함 먼저 지르고 뼈를 때리는 막말이 편하지만 

생명이 짧다. 먼저 묻고 오래 듣는 존중이 오래 간다.

'어떻게 해야 조직에서 살아남아 공을 세울 수 있을까?' 묻지 말고

일을 함에 있어, 그리고 사람을 대함에 있어 

비록 그가 부하직원일지라도 법과 원칙, 그리고 상식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고 

그들에게 시간을 두고 알려주어야 한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어도 그가 친해오지 않더라도 

모두 내탓이오 내 부덕이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 

하루에 세 번 묻는다. 

과연 나는 그들의 생각을 먼저 물었는가

과연 나는 그들의 말을 경청했는가

과연 나는 덕업일치를 위해 참고 견디는 노력을 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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