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이 박히지만 흘려버려야 할 것들
이십 년 넘게 작가와 컨설턴트의 쌍길을 걷고 있습니다. 둘 다 글을 쓰는 직업이고 내가 쓴 글을 어떤 형식으로든 평가받는 업입니다. 특히 작가는 책을 내면 독자의 평가를 서평이라는 형식으로 받게 됩니다. 열 권이 훨씬 넘는 책을 썼으니 제가 받은 서평도 꽤 됩니다. 그 중에서 제가 보물같이 저장해두고 보는 두 개의 서평이 있습니다. 자랑스럽게 공개하겠습니다.
컨설턴트가 쓴 입문서. 읽자마자 내가 컨설턴트라면 저 사람 같아지고 싶다고 생각했다. 아무런 배경지식이 없는 사람도 DX가 무엇이고 왜 다들 이 난리를 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기업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그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하는지 이해할 수 있게 정말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간단한 그림과 영화나 생활에서 가져온 예시를 적절히 곁들여가면서 이야기를 풀어가는데, 슈퍼 파워블로거의 포스팅을 읽는 느낌이었다. 이 책에서도 인용된 문구인데, 아인슈타인의 "간단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 충분히 잘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If you can't explain simply, you don't understand it well enough)"라는 격언을 떠올리게 하는 설명의 간단함과 통찰의 깊이가 함께 담겨 있는 책.
이 서평은 정말 아름다우시고 가슴이 따뜻하신 분이 작성하셨을 것으로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 서평에 못지 않게 제가 또 좋아하는 서평이 하나 더 있습니다.
책 값에 비해 너무 얇고 전문적인 내용이 별로 없음.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에 비해 너무 얇은 분량, 부실한 정보, 얕은 정보의 질. 삼성이 왜 몰락하는지 보여주는 얇은 지식의 책. 걍 사적인 얘기들은 본인 블로그에 쓰던가. 차라리 구글링에서 정보 찾는게 훨씬 유익. 서점가서 실물봤음 절대 안샀을 책인데, 회사 지원 도서쿠폰으로 산거라 반품 귀찮아서 라면 받침으로 쓸 예정.
이 분도 분명 좋은 분이실 겁니다. 냉철한 이성에 위트까지 있으세요. 시크한 촌철살인의 귀재입니다. 마지막 라면 받침 드립까지 완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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