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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암사자 Jul 04. 2023

마침표 단편소설클럽 OPEN (6주, 매주 토요일)

여름은 단편소설 쓰기와 함께

문우님들이 그랬다. 소설 쓰는 인간으로서의 나의 가장 큰 장점은 '채찍질'이라고. (왜 소설 자체가 아닌건데.ㅠㅠ) 실제로도 오프라인 소설쓰기클럽, 단편소설 완성하는 모임 등을 진행하면서 제일 즐거움을 느꼈고, (이렇게 되면 채찍질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사람이 되는 건가) 나 또한 자꾸 끊어지기 십상인 나의 소설들을 이어붙일 수 있었다. 게다가 '단편 소설'을 완성한다는 공동의 목표로 뛰어가는 글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얼마나 위안이고 즐거운 일인지.


7월 오픈한 <미드나잇 소설쓰기 클럽>과 달리, <마침표 단편소설클럽>은 '단편소설' 한 편을 꼭 완성하겠다는 지독한 목표로 달려가는 모임으로 기획했다.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을 수 있는 6주 동안 죽이되든 밥이되든 '초고'를 완성하고 마침표를 꽝꽝 찍어 멤버들에게 숙제 검사를 받지 않으면 안된다. 마침표를 찍는다는 것, 기어이 그것을 엮어 물성을 가진 책으로 손에 쥔다는 것은 소설 쓰는 인간을 한단계 성장 시켜주는 것이 분명하다는 것을 나는 느꼈다. 소설클럽 멤버들과도 그 즐거움을 나누고 싶다.


6주 동안 완성한 '단편소설'은 얇은 책 형태로 제작해 전달할 예정이다. 말그대로 '기념' 도서여서, 그렇게 소중히 자신이 처음 만들어낸 것을 품고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혼자 북치고 장구치는 1인 출판사에서 만든 기념 도서여서 멋진 디자인으로 제작되진 못하지만, 그 의미는 충분히 전달될 수 있을 것 같단 확신이 있다. 


'당신이 쓴 글도 이렇게 책이 될 수 있다고. 우리가 6주 동안 만나며 쓴 것처럼, 열심히 쓰면 된다'고.


혹 이 여정에 함께하고 싶은 분들이 있다면, 언제든 환영합니다!


https://smartstore.naver.com/hit_seul/products/8817171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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