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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스러운 2024년 12월

소년이 온다를 쓴 작가는

노벨문학상을 위해 스웨덴에 있다

그사이 자신의 나라에서는

자신이 쓴 소설의 내용이 현실이 되었다


2016년 만장기를 들고 걸었던 그 길을

나는 2024년 다시 그 길을 걷고 있다

갑자기 눈물이 쏟아져 내렸다

나는 지금 이 길을 왜 걸어가고 있는 걸까?

길가에는 뜨거운 어묵탕을

무료로 나눠주고 있는 사람들도 보였다


걸어가는 큰 건물들 앞에는

크리스마스 조형물이 보이고

캐럴송이 들리고 있다

국회의사당이 보이는 순간

저 멀리서 소리가 들려온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몇 번을 이곳에 올지 모르겠다

나도 곧 많은 시민들과 합류했다

그리고 함께 외쳤다!

윤석열을 탄핵하라!

또다시, 눈물이 터졌다

고통스러운 2024년 12월이다

건강과 행복 즐거움과 미소를 전하는 마법사 &

당신은 결국 괜찮아진다 저자 김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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