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ke it until you make it
레딧은 와이콤비네이터의 창업자 폴 그레이엄이 그의 블로그에 (아직 미완의) 레딧을 포스트 하며 강제로 론칭됨.
모든 커뮤니티가 그러하듯 레딧 또한 초기 chicken - egg 문제에 봉착했는데, 초기에 공동창업자들이 가짜 계정을 만들어 (창업자들이 지향하는 방향으로)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이미 커뮤니티가 어느 정도 돌아가고 있는 것처럼 꾸몄음. 이러한 콘텐츠들이 진짜 유저들의 활동을 촉발하는 Seed 콘텐츠로 작용함.
초기 유입채널이 폴 그레엄의 블로그였기에 유입된 유저는 개발자 거나 창업에 관심 있는 엔지니어들이 많았음. 유입채널 특성상 다소 매니아틱한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덕분에 "다른 곳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해도 활발한 리액션"을 받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되고 유저들의 소속감 또한 매우 높아짐.
커뮤니티의 경우 초기 어떤 시점을 지나면, 관리자가 모두 관리할 수도 없고, 기획하기도 어려운데 레딧은 높은 자유도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흥미로운 서브 레딧을 기획-실행-발전하도록 했고 게시물과 댓글에 유저들이 서로 추천/비추천할 수 있어 인기에 따라 노출도가 달라지는 형태로 흥하고 망하는 생태계 형성됨.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이 밈과 짤방, 영상과 사진, 링크 등을 공유하는 플랫폼 정치, 종교, IT, 주식, 암호화폐, 과학, 영화, 게임, 음악, 책, 스포츠, 피트니스, 요리, 반려동물 등 서브 레딧으로 커뮤니티 운영. 개인과 개인 개별적인 연결보단 커뮤니티 <> 개인들의 연결에 집중.
평균 체류시간 15분
DAU 기준 5200만
2005년 6월 설립, 누적 $1.3B 투자, 약 10조 밸류
광고 (분기당 1억 달러 매출),
광고 없이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프리미엄 구독 모델,
선물로 증여할 수 있는 레딧 코인.
명과 암이 있지만 레딧의 가장 강점은 자유도. 다른 곳에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할 수 있기에 서브 레딧 구성원들의 소속감 강함.
이러한 비주류의 이야기 또한 활발하기에 새로운 트렌드의 시작점이 레딧인 경우도 많음 ex)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경우 초기 어떤 시점을 지나면, 관리자가 모두 관리할 수도 없고, 기획하기도 어려운데 레딧은 높은 자유도를 제공함으로써 사용자들이 흥미로운 서브 레딧을 기획-실행-발전하도록 함.
더불어 게시물과 댓글에 유저들이 서로 추천/비추천할 수 있어 인기에 따라 노출도가 달라짐.
J 커브를 지향하기보단, 꾸준한 성장 레딧은 12개월마다 2배씩 선형적으로 성장했음.
더불어 일부 이러한 마이너 한 취향이 매력포인트인데 너무 빠른 성장은 갑자기 주류문화가 된 것처럼 느껴 소속감 저하됨.
확장 전략
Reddit talk - 클럽하우스 유사, 슛폼 영상 서비스, 미국 외 국가로 확장 예정.
공동창업자인 Alexis Ohanian는 역사학, Steve Huffman(컴퓨터과학)는 버지니아텍에서 만났고, mmm이라는 음식 주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었음.
하버드에서 Paul graham의 강연을 듣고 이후 대화를 나누었는데, 폴 그레이엄은 그들은 마음에 들어 했고 와이콤비네이터에 초대함.
와이콤비네이터 배치에 참가해 피칭했지만 실패함. 그러나 기차를 타고 버지니아로 돌아오던 길 폴에게 전화를 받았고 “아이디어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너희 둘은 좋다, 너희는 인터넷 첫 페이지를 구축해야 한다”라는 대화를 나눴고 그것이 레딧이 됨.
일 년여 시간 동안 음식 배달 서비스에 대해 리서치했는데, 론칭하기 전 이미 다른 경쟁사가 $2.8M 시리즈 A펀딩을 받고 좌절함. (지금은 적은 금액이지만 그때는 큰 금액이었다고 느낀 것으로 보임.)
공동창업자가 론칭을 머뭇거리고 있을 때 폴 그래이엄은 What I did this summer라는 에세이에 (제대로 된 론칭 전에) 레딧이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언급해버렸고, 강제 론칭과 더불어 많은 트래픽이 몰려듬.
링크드인의 창업자 리드 호프먼이 말한 "If You're Not Embarrassed By The First Version Of Your Product, You've Launched Too Late."
폴 그레이엄의 블로그 포스팅 덕분에 많은 유저들을 모을 수 있었지만 어떻게 커뮤니티를 활용해야 할지 몰랐기에 대부분의 유저들은 48시간 내에 이탈함.
유입 채널이 폴 그레이엄의 블로그였기에 초기에는 엔지니어, 프로그래머, 창업에 관심 있는 사람들로 구성됨.
마치 유령도시처럼 텅 비어 있는 페이지에 사용자가 유입되더라도 어떤 액션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레딧이 커뮤니티로써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그리고 플랫폼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레딧은 가짜 수천 개의 계정들을 만들어 마치 레딧에 유저들이 많은 것처럼 꾸몄고 공동창업자들이 수동으로 수십게의 포스트 하고 이러한 콘텐츠들이 커뮤니티를 활성화하는 Seed 콘텐츠가 됨.
이러한 행동은 FAQ, 가이드, 튜토리얼을 만드는 것 대비 유저들이 어떻게 플랫폼을 활용해야 하는지 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가이드함.
레딧의 초기 전략은 다만 콘텐츠를 공격적이 모으기 위한 허들을 없애는 것. 댓글을 남길 수 없고, 카테고리도 구분하지 않았으며, 매우 크리티컬 한 이슈가 아니라면 검열 또한 하지 않음.
더불어 이메일을 통한 인증절차도 없이 최대한 빠르고 가볍게 플랫폼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