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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명, 실리콘밸리의 소중한 인연들

by 이승훈 Hoon Lee

요즘 미국 오피스에서 하루에 한 분씩은 뵙고 대화나누는 듯 하다.


지인분들 뵐 때가 많고, 유저 분들이 오실 때도 있고, 스탠포드에 관심이 있으신 분, 교회를 통해 알게 된 분 등등 뵙고 커피 한 잔 하며 이야기를 나누곤 한다.


그렇게 한 분 한 분과의 만남이 '흘러간다'는 느낌 보다는 '쌓여간다'는 느낌이 든다.


그런 마음이 들게 하는 1:1 chat 들의 공통점을 찾아보니 아래와 같았다.


1. 정보를 공유하기 보다는, 내 솔직한 고민/이야기를 공유한다.


2. 선을 잘 지킨다. 상대방이 불편하게 느끼지 않을 정도의 솔직함이 좋다.


3. 잘한 것 보다는 실수를 통해 배운것을 이야기 한다. (잘못하는 것이 90%, 우연히 잘 된 것이 10%이기 때문에.. 실수를 통해 배운 것을 공유할 수밖에 없다)


4. 대화 내용은 내 기억 속 깊은 곳에 뭍는다 (상호 간 Confidential 존중은, 다음 만남을 더 의미있게 만들어 주는 촉매제가 된다)


5. 좋은 환경의 도움을 받는다 (실리콘밸리에서 1:1 chat 하는 것의 이점이기도 하다. 높은 하늘, 맑은 날씨, 탁 틔인 조망, 좋은 사람)


6. 이런 1:1이 3번 이상 진행되면, 그 때부터는 서로 서로의 여정에서 의미있는 조언을 주고받을 수 있는 관계가 된다. 좋은 분들과는 잊지 않고 연락하고 또 한 번의 만남을 기약한다.


하루에 한 명, 소중한 인연들을 알아갈 수 있고, 결과적으로 inspiration 넘치는 시간과 인연이 참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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