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이 임할 때.

by 이승훈 Hoon Lee



요즘 깊은 깨달음이 임할 때에는, 종종 보는 주변 사람들과 종종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들었던 이야기들로부터이다.


사실 대단한 정보는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상대방이 치열한 삶의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가볍게 툭 던졌을 때, 그 툭이 나의 상황이나 고민과 맞닿아 있을 때, 기억에 맴돌다가 '나도 이렇게 해봐야겠다'는 다짐으로 이어지고 그게 행동으로 옮겨질 때, '덕분에 많이 배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실리콘밸리에서 더 그렇다. 인구 밀도가 높지 않고, 자연 친화적이고, 채워진 곳 보다는 (높은 빌딩, 많은 상점 등) 비워진 공간이 더 많은 그 곳에서,


때로는 육아를 하다 만난 분들, 때로는 교회에서 만난 인연들, 때로는 학교 선/후배님들, 그리고 미국으호 찾아온 한국에서의 오랜 인연들과 대화하는 과정에서, 어깨 넘어 배우는 경우가 많다.


실리콘밸리는 다양한 배경/인종 사람들이 모여있지만, Tech 산업 종사자 (또는 사람에게 value 를 만들어 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조합)라는 큰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유사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많고, 내가 경험한 것을 이미 경험한 분들도 많아서, '나와 유사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마을 같은 느낌이다'는 소속감을 느낀다.


아무쪼록, 올해 다짐한 것들이 주변 분들로부터 온 것이 참 많다. 좋은 분들과 교류하고 있음에 깊은 감사를 느끼는 요즘이다. 일상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가장 큰 배움이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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