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커리어N Feb 17. 2022

프롤로그

면접관의 마음을 움직이는 면접 설득의 기술



왜 역량중심 면접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단군이래 최고의 스펙이라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에겐 취업의 문은 좁아 보입니다. 기업의 성장 속도가 과거에 비해 둔화되고 각종 사회적인 문제들로 인해 기업들은 해마다 채용 인원을 줄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코로나 사태까지 더해지며, 상위 500대 기업들은 신입사원 채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도 하였습니다. 대기업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국내 10대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한 결과 2022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답변한 곳은 33%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경력직 채용이나 수시채용은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신입직원을 채용하여 빠르게 변화하는 흐름을 따라잡을 수 없기 때문에 경력직을 선호하게 되었고, 성장하는 부서별 필요인력을 빠르게 충원하기 위해 수시채용이 증가하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경력직, 수시채용은 공채에 비해 비용 부담은 줄이면서도 그 효과성이 입증되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공채의 종말, 경력/수시 채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


과거 고도 성장기에는 특정 업무를 잘 몰라도 일단 똑똑한 사람을 뽑고 가르쳐서 쓴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이른바 ‘범용적 인재’ 채용 방식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대 채용 방식은 180도 바뀌었습니다. 4차 산업과 같이 빠르게 변화는 경영환경에서 기업들은 즉시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가르쳐서 쓴다가 아닌, 소위 준비된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직무에 적합한 Right people을 뽑는 ‘직무형 인재’ 채용 방식이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런 채용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신입직원 채용에도 커다란 변화가 생겼습니다. 과거에는 지원자의 스펙과 과거 경험에 대한 평가가 당락을 좌우하는 캐스팅 보트였다면, 지금은 지원자의 미래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서 직무 역량 중심으로 평가의 초점이 옮겨갔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에서 진행한 ‘면접 당락 결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인사담당자 512명 중 48.4%가 직무적합여부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기타 16%의 응답자가 도덕성, 성실함 등의 인성을, 10.6%의 응답자가 조직 적응력, 소통 등 사회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성/태도 중심 면접평가에서 직무역량중심 면접평가로 전환된 것의 단면을 잘 보여주는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채용 트렌드는 회사에서 요구하는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인지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이런 변화의 흐름을 읽고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느 기업에 지원할 것인가’ 보다 ‘어느 분야에서 일할 것인가’의 관점에서 취업을 준비해야 합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어떻게 직무 역량과 전문성을 기를 것인가?’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담아낼 글에서는 직무역량중심 면접 평가를 대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을 작성하고자 합니다. 물론 면접에서 평가하는 능력이 직무역량이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능력임에는 분명하며, 저 또한 논의의 초점을 명확히 하기 위하여 글의 주된 내용을 직무역량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습니다.



<면접에서의 우선순위>

1위: 직무적합성

- 직무경험 및 직무역량

- 직무 이해 및 직무태도


2위: 조직적합성

- 팀워크 및 협업능력

- 조직이해 및 커뮤니케이션


3위: 기업적합성

- 인재상 및 지원동기

- 기업 관련 지식 및 산업 트렌드



앞으로 작성할 글에는 면접의 핵심과 본질에 대해 깨닫고 스스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길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제 막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취업이나 이직 면접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 취업 N수생이신 분들에게 이 글의 내용들이 특별하고 비범한 무기가 되어, 취업에 이르는 시간을 단축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취업의 가능성을 무한대(N)로 / 김애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