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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완 기자 Sep 01. 2022

용산에선 기획이란 걸 하고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한 이야기는 차고 차고 넘쳐도 부족하지만, 좀 신기하게 보였던 것은 광복절 기념행사를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밭에서 한 것.


3.1절이나 광복절 같은 국가 행사는 보통 서대문 형무소나 독립운동 묘역 등 의미있는 장소를 찾거나, 아니면 세종문화회관 같은 곳에서 열렸던 것 같은데... 이를테면 청와대 앞뜰에서 이런 행사를 한 것을 본 적은 없었다. 


그 이유가 대통령집무실을 이전했으니 용산을 국민들에게 보여주려 한 것이라면 사진(대통령실 제공)에서 보다시피 그리 의미있는 이미지를 만들어주지 못한 것 같고, 아니면 '탁현민' 식 행사에서 탈피하려고 한 것이라면 대통령 연설문이나 행사를 통해 '용산'에서 이같은 행사를 한 것에 대한 설명 또는 의미부여를 함으로써 보여줘야 하는데 그것도 없었다.


결국 과문해서 그런지 몰라도 왜 광복절 경축행사를 대통령 집무실(옛 용산 국방부 청사) 앞에서 했는지 모르겠다...결국 내용과 형식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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