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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완 기자 Sep 10. 2022

차이나 쇼크, 중국이 오고있다

한청훤 인터뷰


"중한 양국은 영원한 이웃이자 서로에 있어서는 중요한 협력 파트너로서 우리는 아주 많은 공동 이익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제 및 지역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간에 중한 우호 및 협력의 기본적인 국면은 바뀔 리가 없고 바뀌어서는 안 됩니다. 이것은 중한관계의 역사가 우리한테 알려준 중요한 시사점입니다. 우리는 한국 측과 손잡고 노력을 해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부단히 앞으로 발전돼서 양국 국민에게 더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


2022년 5월 9일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의 마지막 공식 일정은 왕치산 중국 부주석 접견이었다. 왕치산 부주석은 다음날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한국에 들어와 문 대통령을 먼저 만났다. 왕치산 부주석은 청와대에서 "국제 및 지역 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간에 중한 우호 및 협력의 기본적인 국면은 바뀔 리가 없고 바뀌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당장 다음날 들어설 윤석열 정부에 대한 중국의 우려가 고스란히 담긴 말이었다. 




그리고 현재 한중관계의 변화는 현실화되고 있다. 미중 전략 경쟁이 격화되면서 반도체를 둘러싼 갈등은 표면화되었고, 미국은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맹국을 반도체 경제블록으로 묶고 있다. 이어 인플레감축법을 통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만 소비자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사실상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중국 전기차가 미국 시장에 들어갈 길이 막힌 것이다. 


이제 문재인 정부 들어 사드 사태를 봉합하고자 내세웠던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안미경중 기조는 이제 전환점에 들어섰다. 윤석열 정부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한국에는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시간이 다가온 셈이다...


최근 이같은 혼란 속에서 '경제는 중국에'라는 기조를 포기해야한다고 하는 책이 화제를 끌고 있다. 시진핑 주석 체제의 기원을 살피면서, 올해 당대회를 통해 시진핑 주석이 최근 중국 지도자들이 못했던 10년 이상 임기를 시작함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에 위험요소가 되고 있음을 친절히 설명했다. 이와함께 중국 굴기가 결국은 그동안 중국 덕에 호황을 맛보았던 한국 경제에 부메랑으로 다가오고 있음을 짚었다. 우리에게 어떤 고민이 필요한 시기인지, <차이나 쇼크, 한국의 선택>을 쓴 한청훤 저자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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