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심리학> 내용 중에 몰락한 세계 1위의 기업 GE에 대한 내용이 나온다. 전임 회장은 높은 배당금과 기업의 주가를 유지하기 위해, 분식에 가까운 매출 끌어당기기를 했고, 그 성공신화는 나중에 다우지수 산업지수에서 퇴출이라는 호된 결과로 끝난다.
이를 뒷수습하려 했던 제프 이멜트 전 GE 회장은 물러나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뭐든 밖에서 보면 쉬워 보이는 법이죠"
<돈의 심리학> 저자는 이를 비대해진 조직, 단기투자자, 규제당국, 노조, (아마도 기업 내) 관료주의 간의 충돌하는 요구들, 이런 것들을 처리하기란 매우 어렵다고 했다.
2013년 제프 이멜트 회장이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했을 때, 리더란 무엇인가에 대해 이런 이야기를 듣고 기사를 썼었다. 한때 GE는 후임 경영인 승계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는 곳으로 자주 소개가 되었었는데, 역시 '부자가 3대를 가기는 어려운 것'일까...
“첫째, 호기심이 많고 항상 배우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둘째, 승부욕이 강해야 한다. 세째,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인기가 없더라도 변화를 주도하고 현재를 타파해야 한다. 넷째, 뚫고 나가는 저력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사람을 좋아해야 한다. 화합을 이끌어야 한다.” 그는 이 다섯가지가 그동안 지이의 경영자들이 해왔었고, 자신이 존경하는 리더십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