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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직전에 우리 몸이 보내는 신호

지식한상 질문지 1부

안녕하세요 ^^ 주말에 촬영했던 내용이 영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했네요. 

그 중에서 첫번째, 췌장암에 대한 내용을 알려드립니다. 

초기 진단이 어렵고 사망률이 높기로 유명한 암이죠, 췌장암. 

주위에 많이 공유해주세요.


https://youtu.be/oPGOHmWz-F4?si=PU3fCc1OZ_A0n5d-


<1부 - 췌장암 신호>

1. 가장 무서운 암, 췌장암


a. 췌장암이 ‘가장 무서운 암’으로 불리는 이유?


췌장암은 1998년 IMF 당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렸던 소설 [아버지]에서 등장하는 암

췌장은 후복막 장기, 암이 생겨도 특별한 증상이 없고 밖에서 만져지지 않음

게다가 간피막이나 흉막같은 장기의 전이를 막아줄 막도 없는 장기라 전이가 쉽게 발생

간, 비장, 담낭, 담관, 대동맥, 대정맥, 대장, 소장 등 주위에 암 전이시 치명적인 장기가 배치

이에 따라 1,2기에 발견될 확률이 낮고 전이가 되거나 담도를 막아 황달, 복통이 생겨야 발견

현재 암 치료시 5년 생존률이 70%를 넘어가는 상황에서 췌장암은 사망률이 90%에 이름

2기 이내 발견된 췌장암은 치료율 30%, 건강검진으로 적극적으로 찾아볼 필요가 있다


2. 췌장암 전조증상 ‘5가지’


a. 췌장암 대표적 초기증상이 있다면?


췌장암의 증상은 비특이적이다 라는 표현을 쓰는데 한마디로 애매하다는 뜻

초기에는 상복통, 소화불량, 체중감소, 더 진행되면 황달, 갈색소변 발생

상복통, 소화불량은 체했다, 위염 등으로 자주 오인하는 증상

체중감소는 식사량 유지에도 6개월 기준 4-5kg 이상 줄면 의심해봐야

췌장암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소설 [아버지]를 말했는데

위험요인이 우리시대 아버지의 생활습관과 밀접

55세 이상 남성, 술, 담배, 고지방식이, 비만, 만성췌장염


b. 이유없는 소화장애와 식욕감퇴가 췌장암의 신호다?


응급실 내원한 환자가 체했다라고 했을 때, 응급의학과 의사는 수많은 질환을 감별해야 하는 입장

말그대로 급성위염, 식도염일수도 있겠지만 담석증에 의한 담낭염, 담도염, 췌장염, 간염

거기에다 간혹 보이는 협심증, 심근경색, 대동맥박리와 함께 췌장암도 감별진단에 포함

혈액검사와 함께 조영제 복부 CT를 찍어보게 되는데 고령의 환자인 경우 큰 암덩어리 발견 흔해

한 달 이상 지속되는 내시경 검사에도 이상 없는 소화장애와 식욕감퇴가 있다면

체중감소까지 나타나면 너무 늦고 그 전에라도 적극적으로 조영제 복부 CT 검사를 해봐야

복부 초음파로는 췌장은 후복막장기라 확인이 어려워서 진단을 놓치는 경우가 흔함


c. 똑바로 누웠을 때 허리 통증이 암의 신호일 수 있다?


똑바로 누웠을 때 허리통증이라면 일반적인 허리 기립근의 근육통이나

대요근 증후군도 허리 깊숙한 곳에 똑바로 누웠을 때 통증을 일으키므로

이것만 가지고 암의 신호다 라고 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다만 의심증상의 하나는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증상들과 몇가지가 동반된다면 진료받도록

진료를 받을 때엔 건강검진을 예약할 게 아니라 소화기내과를 예약해야 한다

건강검진은 증상이 아무것도 없지만 전반적인 이상을 찾는 것이므로

증상이 있어서 검사를 받는 경우는 해당과에서 그 질환에 맞는 검사를 예약해야 한다


c-1. 만졌을 때 통증이 느껴지지 않는다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높다?


허리 통증이 있을 때 밖에서 만져봐서 통증이 없으면 췌장암일 가능성이 있냐는 뜻?

바깥 허리 근육에 대표적인 3개의 기립근이 있는데 최장근, 장늑근, 요방형근

이 근육을 누르듯 만져봐서 압통, 눌렀을 때 통증이 있으면 그 근육에 긴장이 온 것으로 판단

압통이 없으면 내부 장기에서 출발한 2차적인 방사통, 연관통일 가능성이 올라감

그 중 하나가 췌장 주위 장기에서 시작된 연관통인 것이고 그 부위는 우측 어깨와 아래 허리 부위와 일치





d. 당뇨가 있다면 췌장암을 조심해야 한다?


당뇨가 오래 된다고 췌장암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갑자기 발생 또는 갑자기 조절되지 않는 당뇨는 췌장암의 증상일 수 있다

또한 당뇨가 있는 환자는 췌장암이 발생할 확률이 1.8배에서 2.1배

올라간다는 통계가 있어 당뇨는 췌장암의 위험요인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당뇨는 췌장암 발생확률만 높이는 게 아니라 간암, 담도암, 신장암, 대장암, 위암의 위험을

1.5배에서 4배까지 높이기 때문에 당뇨를 방치하는 것은 내 건강에 매우 큰 위험

특히 50대 이후 새로 당뇨를 진단받은 경우 췌장암 발병률이 7.5배나 높아지므로

노년의 새로운 당뇨병은 췌장암의 증상으로 인한 당뇨가 아닌지 면밀한 확인이 필요


e. 피부 색의 변화가 췌장암의 증상일 수 있다?


담도가 막히면 담즙이 간으로 역류하면서 피부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이 오게 되는데

췌장암 진단시 증상중 40%에서 황달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증상중 하나

황달이 오는 질환에는 간염이나 간암, 담낭염 등 간담도 질환도 있지만

췌장암도 황달의 주요 원인일 수 있음을 기억

황달이 오면 피부 가려움과 복수도 나타날 수 있다


f. 치주질환이 췌장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주질환이 있으면 췌장암 발병확률이 높아진다는 보고가 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서 1986년부터 2002년까지 40-75세 4.8만명 추적조사에서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은 건강한 남성에 비해 췌장암 확률이 63% 증가한 것으로

최근 4년 이내 발치한 경우에 췌장암 확률이 4배 증가, CRP 가 30% 높았다

미국의사협회지에도 비슷한 내용의 발표가 있는데 존스홉킨스 대 클라인 박사 2016년 발표

구강 내에 치주질환 일으키는 진지발리스란 세균이 있는 경우 췌장암 가능성 59% 증가

잇몸에서 자주 피가 나면서 구강내 세균이 혈중에 들어가 만드는 염증 반응이

전신적인 염증 사이토카인 분비를 높이고 췌장에도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


3. 췌장암 예방하는 생활습관


a.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 반드시 끊어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물어보나마나 두가지, 술과 담배. 재미있는 것은 췌장염을 일으키는 직접 요인이니까

술이 췌장암과 더 직접적인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 연구에서는 담배가 더 직접적인 요인

이러나 저러나 우리나라처럼 부어라 마셔라 소주를 들이붓는 사회에서는

술이 췌장에 큰 악영향을 줄 수밖에 없으니 술과 담배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은 반드시 끊어야 한다


b.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 추천하는 식단이 있는지?


췌장암 뿐 아니라 모든 암의 예방을 위해서 식생활 개선이 필요

췌장은 특히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가진 장기이므로

혈당 지수가 낮은 음식 중심으로 식사습관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

혈당지수(glycemic index)란 먹었을 때 혈당이 얼마나 급격히 오르는가를

지수로 표시한 것으로 55 이하인 식품을 주로 섭취할 것을 추천

떡, 빵, 면 같은 단순당, 가공당인 경우 혈당이 가장 급격히 오르고

껍질채 먹는 과일, 곡식, 콩 종류가 혈당이 느리게 오르는 양상

같은 성분이라도 가공 형태에 따라 당지수가 달라지는데

갈았다던지 튀겼다던지 액상으로 만들었다던지 하는

가공이 많이 되고 부드러운 음식일수록 당지수가 높다

현미밥과 초록색 생채소를 기본 베이스로 껍질채 먹는 과일로 맛을 더하면

췌장에 무리를 주지 않는 좋은 식습관을 가질 수 있다








c. 올바른 수면이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면부족은 면역체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단 하루만 4~5시간을 잔다 하더라도 암세포와 싸우는 면역세포인 자연살상세포(natural killer cell)의 기능은 70% 감소한다. 이 때문에 수면 부족 기간이 길어질수록 갖가지 형태의 암에 걸릴 위험성은 늘어난다.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은 특히 수면부족과 연관성이 깊다.


수면부족과 암 발생과의 연관성은 너무나도 분명하기 때문에 최근 세계보건기구(WHO)는 어떤 형태의 야간교대근무도 발암물질로 분류하였다. 즉, 수면리듬을 교란시키는 직업들은 암을 발생시킬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수면부족은 또 심혈관계에도 악영향을 준다. 사람은 밤에 깊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에 가장 훌륭한 형태의 혈압치료를 받을 수 있는데, 잠이 모자라면 이를 받을 수 없다. 밤에 깊은 잠을 자면 심박수가 줄어들고 혈압도 떨어진다. 반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심혈관계는 자연 치유과정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사람이 6시간 이하의 잠을 자면, 치명적인 심장마비나 뇌졸중에 걸릴 가능성이 200% 증가한다고 워커 교수는 경고했다.

실제로 낮에 일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하여 서머타임제가 실시되는 경우, 사람들의 수면 시간은 봄에 1시간 가량 줄어들게 된다. 이때 심장마비가 발생할 확률은 24%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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