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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nside Den Jun 11. 2017

분사를 왜 따로 공부해?

영어칼럼

나는 사람들이 왜 분사를 그토록 힘들어하는지 안다. 문법을 배울 때, 분사를 배우기 시작하면 문법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난 영어 문법을 혼자 독학으로 터득했고 친구들에게 문신(문법의 신)으로 불리며 편입을 성공했고, 그 후 문법 강사로도 일해봤다.


그 이후 시험 영어 때문에 토익 학원을 여러 번 다녀 본 적 있다. 하지만 내가 학원에서 배운 분사는 어처구니없는 접근법이었다. "ed뒤에 목적어가 있으면 틀렸다"이런 식으로 마치 문법을 공식 풀듯이 배우는 것이었다. 분사는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자연스럽게 분사를 익히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분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1. 동사

2. 관계대명사(형용사절)

3. 부사절


이 세 가지 문법 사항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동사

동사는 언어의 코어이기 때문에 당연히 알아야 하는 부분이다. 동사 이해라 하면 동사 뒤에 어떠한 문장의 구조가 오게 되는지 알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help라는 동사를 본다면


I helped him (to) fix his phone.

I helped him

I helped (to) fix the computer.


이런 식으로 to부정사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관계대명사

다음은 관계대명사이다. 난 관계사절을 형용사절이라고 부르기로 하겠다. 관계대명사란 절전체가 형용사 역할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형용사의 역할은 무엇일까? 명사를 꾸미거나 보어 역할을 해준다. 이 글을 읽기 전 전 글을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울 것이다.

(영어 문법은 Chapter1이 가장 중요하다. https://brunch.co.kr/@odynssey/22)


형용사는 보통 명사를 꾸며주는데 (보어도 사실 명사를 꾸며주는 꼴), 명사를 꾸며줄 때 명사 앞에 위치한다. 하지만 형용사가 길어질 경우(형용사구) 명사 뒤에서 꾸며지기 마련이다.


They live in a small house.

They live in a house too small for their family to live together.


(물론 예외가 있지만 관계대명사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쉽게 기초적인 설명만 하고 넘어가겠다.)


관계대명사도 어떻게 보면 길어진 형용사 문장이다.


They live in a house which is too small for their family to live together.


그렇기 때문에 형용사로서 명사 House를 뒤에서 꾸며준다.


형용사절은 앞의 명사를 주어로 꾸며주는 주격과 목적어로 꾸며주는 목적격이 있다. 형용사절은 생략이 가능하다.  목적격의 경우 형용사절의 접속사만 지워주면 된다.

I really love the snacks which you gave me yesterday.

= I really love the snacks you gave me yesterday.


주격을 생략하는 방법은 정말 쉽지만, 정말 중요하다.

1. 접속사를 지워준다.

2. 동사를 ing로 바꾸어준다.  Be동사의 경우 Being으로 바뀌며 보통 생략이 가능하다.


1. This is a good product which is made of glass.

2. This is a good product being made of glass.

-> This is a good product made of glass.


어디서 많이 본 형태 아닌가? 그렇다 이게 바로 과거 분사이다. be p.p가 쓰인 형용사절이 생략되면 과거분사가 된다. 이번엔 be p.p가 아닌 문장을 생략해보겠다.

 

1. I bought sunglasses which protect me from UV rays.

->I bought sunglasses protecting me from UV rays.

이번에 생략된 문장 또한 많이 본 문장 아닌가? 현재분사이다.


앞에서 봤던 한 문장만 더 생략해보겠다.

1. They live in a house which is too small for their family to live together.

2. They live in a house being too small for their family to live together.

-> They live in a house too small for their family to live together.


형용사구이다. 우리가 봐왔던 문장들은 사실 주격 형용사절에서 생략된 것이었다. 가끔 분사를 해석하기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형용사절을 곧 잘 해석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명사 뒤에 나온 분사를 형용사절처럼 해석하면 된다.



부사절

부사절은 절 전체가 부사의 역할을 한다. 부사절의 보통 형태는

접속사 + 완전한 문장 (주어 + 동사 + 동사에 따른 구조), 즉 완전한 문장이라 볼 수 있다.

Becuase I slept too much.


부사절도 생략이 가능하다. 이번엔 부사절 생략을 해보자.

1. 접속사를 지워준다.

2. 주어가 본절의 주어와 같다면 지워주고 그렇지 않다면 그대로 남겨둔다.

3. 동사를 ing로 바꾸어준다. Be동사의 경우 Being으로 바뀌며 보통 생략이 가능하다.


1. After I entered the room, I saw a cat eating my lunch.

2.  I entered the room, I saw a cat eating my lunch.

3. Entering the room, I saw a cat eating my lunch.

이번엔 부사절을 생략했더니 현재 분사구문이 나왔다. 이번엔 과거 분사구문을 찾아보자.


1. Because the book was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helpful for beginners.

2. The book was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helpful for beginners.

3. Being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helpful for beginners.

->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helpful for beginners.

부사절을 생략한 형태가 바로 분사구문이다. 부사절은 앞에 오던 뒤에 오던 상관이 없기 때문에, 뒤로 오는 분사구문도 똑같은 원리이다. 그렇다면 해석은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는 생략되기 전 접속사가 뭐였는지 모르지만 주어가 뭐였는지 안다. 그래서 분사 문장을 본문 주어에 꾸며주면 해석이 쉽다.


Written in easy English, the book is helpful for beginners.

쉬운 영어로 쓰인 이 책은 초급자들에게 유용하다.

Entering the room, I saw a cat eating my lunch.

방에 들어간 나는 고양이가 점심을 먹고 있는 걸 봤다.





분사

자, 지금까지 형용사절과 부사절을 이해하고 생략하는 법을 배웠다. 그럼 분사를 배워볼까?


준동사 중 하나인, 분사의 역할은 형용사이다. 형용사는 보통 명사 앞에서 명사를 꾸며주며 길어지면 뒤에서 명사를 꾸며준다.


the Sitting boy is her son.

The broken computer needs fixing.


이렇게 단독 분사는 보통 명사를 앞에서 꾸며준다. 분사가 길어진 경우의 예를 보자.


The boy sitting on the chair is her son.

분사가 길어져서 명사를 뒤에서 꾸며주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이 문장은 생략된 문장이다.

The boy who is sittng on the chair is her son.


The computer broken by my friend needs fixing. 이 문장 역시 길어서 뒤에서 명사를 꾸며주었고

생략 전 문장은 아래와 같다.

The computer which was broken by my friend need fixing.


시중에 있는 문법책, 문법 강의는 분사가 정말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분사보다 더 중요한 건 동사, 형용사절, 부사절을 제대로 아냐 모르냐 이다. 만약 앞에를 제대로 공부했다면 분사는 따로 공부할 필요가 없다. 이만큼 문법을 이해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


왜 그렇게 중요한지는 밑에 이 문장을 해석해보길 바란다.


Amanda, used to reading many great book reviews Den used to wirte during her childhood, wanted to become a reviewer for the blog site called Brunch.


굉장히 이상해 보이는 문장이지만, 문법상 틀린 사항은 없다. 그럼 다시 밑에 생략되기 전 문장을 다시 해석해보자.


Amanda, who was used to reading many great book reviews that Den used to wirte during her childhood, wanted to become a reviewer for the blog site which is called Brunch.


어린시절, 댄이 작성하곤 했던 많은 훌륭한 리뷰들을 익는데 익숙했던 아만다는 브런치라 불리는 블로그에 논평가가 되고싶어 했다.


이 문장에서  Be used to Ving (~하는데 익숙하다)와 Used to 원형(~하곤 했다)라는 동사의 특징과 형용사절의 생략을 몰랐다면 해석하는데 애를 먹었을 것이다. 이만큼 동사의 이해는 굉장히 중요하고 분사를 생략해보고 다시 원상태로 돌려보는 연습을 해야 문장이 쉽게 보인다.






안녕하세요, 일 때문에 바빠서 그동안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ㅠ

제가 워킹홀리데이와 스피킹 관련된 책을 쓰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 인생의 타임라인상 영어 문법책을 먼저 쓰려고 합니다.  영어 바닥부터 시작해서 문법을 공부하게 됐는데,

제가 터득한 문법의 새로운 접근으로 시중에 없던 책을 써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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